사람이 덜 붐비면서 자연과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여행지는 어디일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국민이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28일부터 ‘여행예보’서비스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전국 관광지 1천 개의 정보를 제공하며 연말까지 관광지 최대 1천 개를 추가 확대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8일부터 '여행예보'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은 충북 청도 운문사. [사진=한국관광공사 누리집 갈무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8일부터 '여행예보'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은 충북 청도 운문사. [사진=한국관광공사 누리집 갈무리]

‘여행예보’는 통신과 교통, 기상, 누리소통망(SNS)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의 여행 선호(성별, 연령, 여행예정일, 출발지, 방문 유형 등)를 입력하면 맞춤형 여행지를 추천한다. 특히 혼잡도 등 여행 예정일의 여행지 상태를 미리 알려준다. 상대적으로 덜 혼잡하고 개인 선호에 적합한 여행지를 선택해 소규모, 가족 단위로 한적한 여행지 위주의 안전한 개별 여행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행예보서비스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http://www.visitkorea.or.kr)에서 이용할 수 있고 모바일과 응용프로그램(앱)상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해당 사이트내에서 검색란에 출발지, 교통시간, 방문 유형 등 기본정보를 입력하고 상세정보에 추가로 정보를 입력하면 여행지 등이 검색된다. 여행지 아래 ‘혼잡도’에는 여행 예정일에 얼마나 사람이 많을지 반영하여 ‘여유, 쾌적, 보통, 약간 혼잡, 혼잡’ 등으로 나타내고, 관광지 적합도를 퍼센트로 표시한다.

빅데이터로 알려주는 맞춤형 여행지 정보 '여행예보'를 통해 조회한 결과에는 '혼잡도', '관광지 적합도'를 비롯해 맛집 등 정보가 제공된다. [사진=한국관광공사 누리집 여행예보 갈무리]
빅데이터로 알려주는 맞춤형 여행지 정보 '여행예보'를 통해 조회한 결과에는 '혼잡도', '관광지 적합도'를 비롯해 맛집 등 정보가 제공된다. [사진=한국관광공사 누리집 여행예보 갈무리]

관광지 혼잡도와 인기도 정보는 통신(KT)자료로 집계한 여행지 방문자수를 활용하고, 개인 선호별 추천 관광지 적합도는 누리소통망(SNS)자료, 기상 자료 등을 융합 분석해 산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하향과 가을 단풍철을 맞아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응해 ‘여행예보’가 국민에게 여행 시기와 지역 등을 분산시켜 안전한 여행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