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07년 순종황제즉위식 기념엽서(평양의 모습). <사진=광주광역시>
삼국시대부터 전해져 온 태극과 팔괘의 기원, 1882년 고종의 지시로 최초 제작된 태극기, 3‧1 독립운동 당시 사용된 태극기를 비롯,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제작해 사용된 태극기와 사진이 전시된다.

광주광역시와 광복회 광주전남연합지부는 제97주년 3‧1절을 맞아 2월 29일부터 3월 6일까지 7일간 광주광역시청 1층 시민홀에서 태극기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 1885년 프랑스파리외방선교회 신부 촬영 태극기. <사진=광주광역시>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 동안 외부에 공개된 적이 없는 희귀사진 5점을 포함하여 총 1백여 점이 전시가 된다. 
1885년과 1897년 프랑스 파리 외방선교회 신부가 촬영한 사진,  1907년 순종 황제 즉위식 기념 엽서, 1932년 이봉창 의사의 거사 직전 촬영한 사진,  1947년 북한지역 태극기 사진(월드피스 제공)을 볼 수 있다.
▲ 1897년 프랑스파리외방선교회 신부 촬영 태극기. <사진=광주광역시>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윤장현 시장은 "태극기는 국기라는 상징성을 넘어, 역사의 고비 고비마다 위기를 헤쳐 나갔던 민족의 정체성이었고 힘의 원천이었다."라며 "많은 시민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 역사와 태극기가 전해주는 깊은 감동과 울림을 느껴보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1932년 이봉창의사 태극기 촬영사진(독일 함브르크에서 입수). <사진=광주광역시>
▲ 1947년 북한지역 태극기사진(월드피스제공). <사진=광주광역시>

 한편,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4.13.)과 광복절(8.15., 순국선열의 날(11.17.)에 맞춰 광주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