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강원학습관 입학설명회 및 페스티벌에서 학생들이 12단 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 강원학습관은 지난 12일 강릉 행복한 모루도서관 3층 하슬라 강당에서 '2016 국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입학설명회 및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용기 강릉시의회 의장 등 지역인사를 비롯해 대안교육에 관심 있는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교육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21세기는 뇌의 잠재력을 얼마나 활용하는가에 달려있다. 이번 페스티벌이 창의적 미래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확인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축전을 보냈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김혜숙 동해시의회 의장 역시 축전을 보내며 행사 개최를 축하했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강원학습관 입학설명회 및 페스티벌에서 학생들과 내빈들이 함께 인성메시지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용기 강릉시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벤자민학교는 제도권 학교 밖에서 다양한 사회봉사활동과 진로체험, 자기주도학습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꿈을 찾을 수 있게 하는 교육의 희망모델"이라며 "선진화된 교육철학은 청소년의 특성과 소질을 계발하고 자아를 실현하도록 도와주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입학설명회는 창착 기공과 댄스, 인성메시지 퍼포먼스 등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오프닝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벤자민학교 김나옥 교장은 "학생들은 1년 동안 세상을 무대 삼아 스스로 도전하고 문제를 해결하면서 창의적 인재로 성장한다. 보스(BOS, Brain Operating System 뇌운영시스템) 법칙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며 미래사회를 이끌어나갈 리더로 자라난다"고 했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김나옥 교장이 입학설명회를 하고 있다.

또한, 김 교장은 "지난 11월 23일 일본 도쿄대학교에서 일본 일반사단법인 지구시민학교가 한국 벤자민학교와 현지 벤자민학교 설립의 컨설팅과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설립된 벤자민학교는 내년 일본에도 도입되어 국제적인 학교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학교 밖 학교인 지역사회에서 자유학년제를 몸소 체험한 학생들의 페스티벌 무대도 마련됐다. 해외봉사, 프로젝트 활동, 사회 참여 등 성장스토리 발표, 1기와 2기 학생들의 축하공연, 3기 예비신입생들의 입학 소감 나눔, 벤자민 프로젝트 활동사진 전시회가 열렸다.

김영철 군(17, 2기)은 "처음에는 공부로부터 도피하고자 하는 마음에 벤자민학교에 가겠다고 했다"며 "입학 후 인천~부산 자전거 국토종주, 아르바이트, 전국학생인성스피치대회 출전 등 다채로운 활동을 하면서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찾을 수 있었다. 앞으로 사람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강연자가 되는 것이 꿈이다"라고 말했다.

성규빈 양(19, 1기)은 올해 3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서울과학기술대 조형예술학과 수시 전형에 합격,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6개월 만에 갈 수 있었던 사연을 이야기했다. 성 양은 "제도권 학교에서 전교 3등을 할 정도로 모범생이었지만, 공부의 목적을 찾지 못해 힘들었다"며 "동화작가인 벤자민학교 한지수 멘토에게 일러스트를 배우면서 생애 처음으로 행복을 느끼고 그림작가로 진로를 정했다"고 했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2기 강원학습관 김영철 군이 성장스토리를 발표하고 있다.

김영철 군 어머니 조진숙 씨는 "컴퓨터 게임을 밥 먹듯이 하던 아이가 벤자민학교에 간 후 게임을 아예 끊었다"며 "스스로 책도 읽고 활동도 열심히 하면서 긍정적으로 변했다. 이 학교에 안 왔다면 아들에게 이렇게 많은 재능과 장점이 있는지 몰랐을 것이다. 그저 놀랍고 감사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전은애 멘토는 "브레인미디어 기자인 나에게 벤자민학교 학생들은 취재 대상이기도 하다. 지난해 1기부터 올해 2기까지 그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만나고 이야기면서,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열정과 의지, 밝은 에너지를 학생들에게서 느낄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 많은 문제가 있다지만, 이런 아이들만 있다면 무엇을 걱정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벤자민학교는 자기 주도적 생활과 체험적 인성교육으로 글로벌 인성영재를 양성한다. 국내 최초 완전 자유학년제 운영으로 교육계에 혁신을 일으키며 인성명문 고교 대안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뇌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자기계발과 다양한 직업체험활동을 한다. 강원을 비롯해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에 18개 학습관이 있다. 현재 3기 모집 중이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www.benjaminschoo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