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국학원(권은미 국학원장)은 오는 8월15일, 제70주년 광복절을 맞아 전국 16개 시도지역에서 약 1만 여명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김창환 사무총장은 "광복이후 70년 동안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지금의 대한민국을 이룩하였다. 하지만 일제의 식민사관과 분별없이 받아들인 수많은 외래문화에 의해 뿌리 뽑힌 우리의 민족혼은 아직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 민족에게는 어둠과 절망 속에서도 밝게 빛나는 찬란한 정신이 있었고, 그 중심자리에는 항상 국조 단군의 건국이념, 홍익인간이 있었다. 이에 광복 70주년을 맞아, 홍익을 중심가치로 대한민국의 정신을 회복하는 진정한 광복을 촉구하고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애국심을 일깨워 국민적 역량을 결집시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 국학원 청년회원들이 지난 국경일에 대형 태극 퍼포먼스를 하였다

서울국학원은 이수성 전 국무총리를 명예대회장으로 '광복절 바른역사정립과 평화통일기원 축제'를 개최한다. 오전 8시 30분부터 민족정신의 광복과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걷기대회를 개최하며 참석하는 시민들에게는 기념티를 지급한다.

이어 11시 30분 청계광장에서 8.15기념식과 함께 1,000여 명이 참여하는 태극기 플래시 몹, ‘암살’패러디 연극, 국혼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던진 독립투사의 마음이 담긴 장부가, 국학원청년단과 다물단의 신명나는 태극기 댄스 축하공연으로 광복70주년 축제의 장을 연다.

또한 고구려 역사, 독도이야기, 위안부 및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해 알리는 부스 행사도 함께 진행이 되며 8월 16일부터 9월30일까지는 강동구청, 성북구청, 광영여고, 서울문화고, 청운초 등 5곳에서 고구려 역사, 독도이야기, 위안부 및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해 알리는  '찾아가는 한민족 역사사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대구국학원은 조국 광복을 위한 순국선열들의 정신으로 잃어버린 인성을 회복하자는 취지로 동성로 대구 백화점 앞 상설무대에서 1천여 명 이상이 참여하는 광복절 기념행사를 갖는다. 전통적으로 대구국학원 광복절 행사의 백미는 독립운동가들의 심정이 오롯이 담긴 어록낭독으로 유관순 열사, 안중근 의사와 그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 윤봉길 의사, 김구 선생님의 숭고한 정신 전하며 많은 대구 시민들의 심금을 울렸었다. 올해도 생생한 공연이 진행된다.

부산국학원은 용두산 공원 종각에서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이해동 부산광역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 등 부산지역 주요인사와 독립유공자 등 33인이 참여하는 '광복 70주년 경축 타종식'을 가진다. 타종식 부대행사로 초˙중˙고˙대학생 및 지역 주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극기 그리기, 페이스페인팅, 태극기 패션, 위인들과 만세 부르고 사진 찍기, 태극기 몹 등 '태극물결 행사'가 진행된다. 타종식 전후로는 길놀이, 태극공연, 댄스공연, 풍물놀이 등이 펼쳐져 태극기에 대한 관심과 애국심을 고취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각 지역별 수백 명이 참여하는 8.15기념식과 태극기 플래시몹 외 다채로운 공연 및 체험 부스들이 운영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여는 각 지역별 정해진 시간에 행사장을 찾거나 지역 국학원에 문의하면 된다.

국학원은 2004년 이래 매년 삼일절, 광복절, 개천절 등 국경일마다 플래시몹으로 건강한 태극기 문화를 주도해왔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국가보훈처장의 표창을 받은 바 있다.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철학과 효충도 정신을 기반으로 한 인성교육전문기관으로 지난해에는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14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한 사단법인이다. 현재 우수한 전통문화와 역사, 철학을 교육하기 위해 한민족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