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이제 복지를 둘러싼 논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그런데 한국의 많은 사람들은 유럽의 스웨덴이나 독일식의 복지를 이상적인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우리도 빨리 그들처럼 복지혜택을 누리고 싶어 한다. 그렇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그들은 거기까지 가기 위해 100년이나 되는 시간 속에서 서로 간에 반목과 격렬한 갈등을 거듭하며 오늘에 이르렀다. 그 오랜 시간 속에서 고민하다 찾아낸 것이 공존의 모델이고 그것이 구체적으로 현재의 복지모델이다. 우리가 그들의 복지국가수준까지 가려면 험난한 여정을 당연히 거쳐야만 한다.
그런데 지나친 희망 사항인지는 모르겠지만, 《솔라바디》(이승헌 저)는 이런 과정을 단축시킬 가능성이 있고 우리식의 실버복지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제시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이종현 글로벌사이버대학교 교수
솔라바디는 복지실천적이다. 복지는 인간의 생존, 자존 그리고 공존의 결합체인데, 솔라바디의 호흡과 명상 그리고 555전략은 고령자들의 복지센터의 고령자들의 심신의 건강을 유지시킬 수 있다. 고령자의 생존과 자존까지 가능하다.

 솔라바디는 ‘노노케어(老老care)’를 더 확산시킬 수 있다. 노노케어는 고령자가 고령자를 케어하는 것을 말한다. 케어를 받는 상당수의 사람들은 노노케어를 선호하고 있기도 하다. 솔라바디를 통한 건강한 고령자들이 직접 다른 고령자들을 케어할 수 있는 계기를 증대시킬 수 있다. 더욱이 고령자도 케어복지경제일선에서 일을 함으로써 고령자의 경제적 자립까지도 가능하다.
솔라바디는 전체복지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의료복지의 상당 부분은 고령자들의 치료분인데, 솔라바디를 통한 자연치유력은 국가 전체의 복지비용을 상당 부분을 절감할 수 있다.
솔라바디를 통한 ‘재가복지의 창업과 확산’은 기존의 복지와 질적으로 차원이 다른 복지로 나아갈 수 있다.

솔라바디는 사회통합으로 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솔라바디는 결국 ‘기’의 소통이고 기의 소통을 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나아가 서로의 기의 소통을 통한 힐링을 알게 된다면, 인간의 공존 문제와 방식을 체득할 수 있을 것이다.

 실버복지는 고령화하는 사회에서 복지의 또 다른 필요성이다. 그런데 이것을 서구의 복지모델을 따라서 실천하기에는 국가의 복지비용은 너무나 부족하다. 더욱이 복지를 하려는 마음도 없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지난 한국의 성장기에 앞만 보고 달려왔기에 심신이 지쳐 있다. 이것이 더 큰 문제이다. 이런 차원에서 솔라바디를 통한 실버복지의 실천은 홍익의 실천이고 인성회복의 밑바탕이 될 수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