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경기북부학습관 2기 학생들과 학부모, 멘토단은 지난 10일 '벤자민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 경기북부학습관 2기 학생들과 학부모, 멘토단 40여 명은 지난 10일 정발초등학교(경기도 일산시)에서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학생들끼리만 하는 체육대회가 아니라 가족, 선생님, 멘토들이 모두 참여해 피구, 축구, 이어달리기 등을 하며, 다양한 게임을 함께했다. 무엇보다 이날 체육대회에는 푸짐한 상품과 맛있는 식사까지 든든한 멘토들의 후원으로 더욱 풍성했다.

▲ 경기 전 화이팅은 필수!

체육대회의 하이라이트는 학생팀 대 멘토-학부모팀의 축구 경기였다.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치열한 접전 끝에 멘토-학부모팀이 학생팀을 2:0으로 이겼다.

체육대회가 끝난 후, 학생들은 부모님과 멘토를 위한 깜짝 이벤트를 열었다. 학생들은 임현승 학생이 밤새 준비해 온 프리허그(Free Hug) 피켓을 들고, 오늘 함께 한 부모님, 멘토들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포옹을 했다.

▲ 체육대회가 끝난 후, 학생들은 부모님과 멘토들과 함께 프리허그 시간을 가졌다.

대안학교인 벤자민학교는 학생들의 지역사회 참여를 통해 공동체 및 지구시민 의식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학생들은 멘토와 선생님, 이웃과 함께 지역사회와 세상을 교실로 삼아 다양한 활동을 한다.

학교 특성상 부모님과 함께 하는 활동이 많아, 벤자민학교 입학 후 얼마 되지 않았지만 부모님과도 훨씬 친밀해졌다. 이날 체육대회에 참여한 전우주 학생 어머니는 "프리허그할 때 우주가 꽉 껴안아 주는데 한마디 말도 없었지만 아들의 사랑을 가슴 깊이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벤자민 학생들이 진행할 다양한 캠페인과 이벤트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 벤자민학교 경기북부학습과 2기 학생들과 선생님.

현재 벤자민 학생들은 대구, 충주, 제주 등 전국에서 프리(Free)절, 프리허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벤자민 경기북부학습관 학생들 역시 앞으로 서울 인사동을 비롯해 다양한 장소에서 프리허그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글. 벤자민인성영재학교 2기 양효준 학생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경기북부학습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