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상상마당 춘천이 오는 29일 개관 1주년을 맞아 오는 5월 10일까지 개관 기념 ‘한살상상’을 개최, 전시회와 콘서트, 지역민 참여 이벤트 등 다채로운 기념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난해  춘천 의암호 수변에 문을 연 KT&G 상상마당 춘천은 한국의 거장 고 김수근 건축가의 1980년 건축물인 춘천 어린이회관과 인근 강원도 체육회관을 재구성했다. 이곳은 강원도 대표적 문화예술 관광명소로 자리 잡아 지난 한 해 동안 관람객  20만 여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 KT&G 상상마당 춘천이 오는 29일 개관 1주년을 맞아 오는 5월 10일까지 개관 기념 ‘한살상상’을 개최, 전시회와 콘서트, 지역민 참여 이벤트 등 다채로운 기념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사진=KT&G 상상마당>

 상상마당 춘천의 이번  '한살상상'은 개관 1주년과 가정의 달을 맞아 상상마당을 방문하는 관람객이 문화로 함께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어린이 체험행사부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시, 공연, 강좌 등 문화 프로그램과 현장에서 참여하는 이벤트로 진행된다.

 어린이, 가족 프로그램으로는 만6세 이상 초등학생이 참여하는 '어린이 시장’이 열린다. 5월 2일부터 3일까지 오후 2시~5시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마음장(사용하던 물건을 무료로 나누는 예쁜 마음을 파는 시장), 뽐장(수공예 물건이나 쿠키 등 재능을 뽐내는 시장), 놀장(야외놀이마당), 먹장(건강한 먹거리 시장)으로 구성돼 어린이들이 주인공이 되어 참여한다.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누구나 상인인증을 받고 장터에 참여할 수 있다.

▲ KT&G 상상마당 춘천. <사진=KT&G 상상마당>

 가족워크숍 '원데이샷 주니어'는 춘천의 하루를 사진으로 기록하는 어린이날 특별 프로그램이다. 가족 단위로 참여 가능하며 아이들과 함께 춘천의 24시간을 사진으로 찍어 기록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또 사운드홀에서는 5월 5일 오후 2시 개관 1주년 기념 상상스테이지 ‘마술쇼’가 열리고 오전 11시(밤비), 오후 5시(빨강머리 앤) 두 차례 애니메이션이 상영된다. 

 문화 프로그램으로는 전 세계 팝 음악계에 살아있는 전설, 아바(ABBA)를 춘천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아바(ABBA)데뷔 40주년 기념 '맘마미아 콘서트'가 5월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상상마당 춘천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아바 헌정밴드인 아바걸스(ABBA GIRLS)의 특별 내한 공연으로 ‘허니허니’, ‘맘마미아’, ‘댄싱퀸’, ‘아이해브어드림’ 등을 아바(ABBA)가 들려준다.  

 갤러리1에서는 춘천의 과거와 현재를 사진으로 보는 '공간, 사람 그리고 가족' 전시가 4월 23일부터 6월 14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KT&G 상상마당의 대표적인 예술가 지원프로그램인 ‘KT&G SKOPF(한국사진가지원프로그램)’의 역대 작가 4인이 춘천을 배경으로 한 사진을 선보인다. 

 춘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들도 상상마당을 찾는다. 오는 25일부터 26일에 열리는 '상상 디자이너스 플리마켓'에는 예비 사회적기업인 콘삭스, 소박한풍경을 포함해 15개 이상의 개인/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페브릭, 디자인제품, 액세서리, 문구, 수제 과일청, 인형, 화장품 등을 접할 수 있다. 

상상마당 개관 1주년을 맞아 아카데미(지역민 평생교육 프로그램)에서는 사진강의를 진행한다. 생활사진가의 스승이라 불리는 곽윤섭 사진기자와 임재천 다큐멘터리 사진가가 전해주는 사진이야기 'photo talk: 사진의 힘' 특강은 30일 오후 7시~9시30분까지 진행된다.

 KT&G 사회공헌부 지효석 부장은 "KT&G 상상마당 춘천은 자연과 조화를 이룬 공간 특성상 방문객들은 머무는 것만으로도 감동을 느끼는 곳" 이라며 "사계절 문화가 있고 사람이 있고 추억이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양질의 공연, 전시, 교육프로그램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