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이상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죽음.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행복할까. 죽음의 의미를 생각하고 현재 삶을 되돌아보는 강연이 11일 대구 동서화성노인정에서 진행됐다.

이날 강의를 진행한 대구국학평화봉사단 이주명 강사는 어르신 20여명에게 죽음의 의미를 설명하고 남은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를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을 '~때문이 아니라' '~덕분에'라고 생각하자"고 제안했다.  현재 아프고 힘든 몸도 이 몸 덕분에 지금까지 잘 견뎌오고 이겨왔으니 지금부터는 이 몸과 마음을 위해 즐겁고 행복하게 생각하고 웃으면서 살자는 것이다. 무엇보다  내가 지금 살아 있으니,  지금 이 순간 즐겁고 건강하고 행복하기 위해 노력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 강사가 제안한 방법은 매우 간단했다.

" 많이 웃고 좋은 생각을 많이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을 많이 하면 됩니다. "

그가 특히 강조한 것은  감사하기.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느끼고 표현하는 것이다.

"앞에 부모님이 계신다고 생각하고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라고 큰소리로 말해보세요. "

▲ 태어난 이상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죽음.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행복할까. 죽음의 의미를 생각하고 현재 삶을 되돌아보는 강연이 11일 대구 동서화성노인정에서 진행됐다.

 어르신들에게 쉽지 않은 일이었다. 이주명 강사가 큰소리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를 외치자, 한두 명이 따라하다가 모두 크게 말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그렇게 어르신들은 남편, 자녀와 만나났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만났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 자기 자신을 향해 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이곳저곳에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했다. 실내에는 따뜻한 기운이 감돌았다.

이주명 강사는 '누구에게나 죽음이 오지만,  죽음의 표현은 여러가지다'고 말했다.

"우리말을 보면 죽음을  뒈졌다, 죽었다,  돌아가셨다, 서거하셨다, 붕어하셨다, 천화하셨다…등 다양하게 표현하는데 그것은  그 사람의 살아온 삶에 따라 표현됩니다. "

 그는  앞으로  삶을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나의 죽음이 표현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천화는 바로 최고의 멋진 죽음이다이라며  천화할 수 있는 사람은 밝고 환한 마음으로 세상에 조화로운 행동을 하는 사람이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사람, 인성이 밝은 사람! 바로 홍익인간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각자  자기 묘지명에 남길 묘지명을 떠올려보도록 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그 묘비명은 바로 남은 내 삶을 어떻게 살아야할지 계획하는 것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삶과 죽음의 의미를 생각하고 현재 삶을 돌아보며  좀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의미 있게 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