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교육을 찾는 이들에게 자기 주도적 생활과 체험적 인성교육으로 글로벌 인성영재를 양성하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www.benjaminschool.kr, 이하 벤자민학교)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벤자민학교는 선진국 교육혁신모델로 주목받는 전환학년제(Transition Year)의 한국형 선도모델로 설립된 고등학교 대상 1년 과정의 대안학교이다. 이 학교가 주목받는 큰 이유 중 하나는 ‘성적’에만 매몰된 우리 사회에서 ‘인성(人性)’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수학이나 과학이 아닌 ‘인성영재’를 양성하는 학교라는 점이다.

이처럼 특별한 학교에서 예비 인성영재들을 위한 1박 2일 인성영재캠프를 마련했다. 지난 8월 처음 시작된 캠프는 9월 13일 부산 함지골수련원에서 55명의 청소년이, 20일에는 충북 영동 송호청소년수련원에서 38명의 청소년이 모여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중학교 3년생부터 고등학교 2학년생까지 ‘인성영재’가 되어가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인성영재캠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1년 과정 체험할 수 있는 1박 2일


뇌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학교의 캠프인 만큼, 캠프는 청소년기 뇌에 대한 이해로 시작되었다. 청소년의 뇌는 전두엽이 발달하면서 뇌 회로에서 '가지치기'가 일어나는 시기로 이때 반항을 하거나 정서가 불안정한 것은 뇌의 지극히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현상이라는 것이다.

김완주 트레이너는 "뇌의 특성을 알고 잘 계발하면 청소년기 특유의 도전적인 기질이나 열정을 살릴 수 있다”며 "이는 10대인 여러분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다. 그리고 지금 여러분에게 좋은 경험과 다양한 체험, 최고의 교육이 제공되어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청소년기에는 뇌가 리모델링되는 시기다. 이때는 책상에 앉아서 하는 공부도 좋지만, 몸으로 체험하고 느끼면서 뇌를 계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한다. 이를 위해 캠프에서는 벤자민학교가 지향하는 인성영재의 5대 덕목(창의력 집중력 포용력 인내력 책임감)을 중심으로 다양한 게임과 체험활동이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명상을 통한 집중과 몰입 △소통을 통한 창조력 키우기 - 협력과 창조를 통한 성공시냅스 만들기 △세상을 이겨내는 힘, 인내와 책임 - 삶의 고비에서 포기 대신 도전하기 △소통과 포용력을 키우는 사랑주기 - 모두가 소중한 존재임을 알기 △부모님을 떠올리며 감사와 사랑 전하고 나의 마음 정화하기 등을 체험했다.

인성영재캠프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벤자민학교 1기 학생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영동에서 열린 캠프에 참석한 벤자민학교 1기 김현곤 군(19)은 “막연히 요리사가 되고 싶다는 꿈만 갖고 방황을 많이 했었다. 그런데 벤자민학교 입학 후 호텔 총주방장께 직접 멘토링을 받고 또 스스로 계획을 세우면서 내 꿈을 누구보다 내가 적극적으로 키워가고 있다”고 밝혔다.

벤자민학교 입학 의사를 밝힌 장유정 양(17, 부산)은 “인성영재 5대 덕목이 막연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캠프에서 직접 체험하고 느끼면서 벤자민학교에 다니면 이런 부분을 제대로 갖춘 진짜 ‘인성영재’가 될 수 있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다”고 말했다.

벤자민학교 김나옥 교장은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서 보내게 될 1년은 자기 꿈을 찾고 또 만들어나가면서 자신의 인생을 바꾸는 ‘꿈의 1년’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교수, 변호사, CEO, 예술가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100여 명의 전문 멘토가 벤자민학생들을 만나 직접적인 조언과 함께 직업체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가 주최하는 인성영재캠프는 앞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확정된 캠프 장소와 일정은 다음과 같다. (▲송호청소년수련원(충북 영동) 10월 18~19일, 11월 15~16일, 12월 20~21일 ▲서울 11월 캠프 조율 중 ▲국학원 본원(충남 천안) 12월 27~28일) 캠프 신청 문의 사항은 인성영재캠프(전화 02-3014-5507, www.insungcamp.org)로 하면 된다.


글/사진. 강만금 기자 sierra_leon@live.com, 김보숙 기자 bbosook7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