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시민운동연합은 지난 4월부터 미래를 이끌어 갈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살리며 행복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더불어 함께 하는 사회 만들기, 지구시민 글로벌 리더 양성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안전행정부에서 지원하는 이 교육사업은 지구시민 교육과 현장체험 학습을 통해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자아정체감을 확립시켜주고, 소통의 마음과 배려심을 길러 책임감 있고 성숙한 글로벌 리더로 양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 지구시민운동연합은 지난 4월부터 전국의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더불어 함께 하는 사회 만들기, 우리는 지구시민”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지구시민교육은 전국의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160회에 걸쳐 이루어질 예정이며, 지구시민운동연합에 지원하여 전문 교육을 받은 107명의 청소년 지도 전문 강사가 교육을 지도한다. 현재 기안초(경기), 서일초(광주), 소호초(전남), 천안상업고(천안), 대성초(대구) 5개 학교에서 교육이 시행되었다. 교육 내용은 소통 게임을 통한 지구와의 만남, 지구와 친해지기, 지구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 적어보기 등이다.

지구시민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진심으로 지구의 아픔에 공감하고 안타까워하며 지구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실천하겠다는 소감을 이야기했다.  "지구와 사람의 공통점을 알게 되었고 지구도 하나의 생명이라는 걸 느꼈다" "예전에는 외국인을 피했었는데 피부색이 달라도 모두 다같은 지구인이라는 걸 느꼈다” “우리 모두가 하나라는 걸 느꼈고 고통받고 불쌍한 사람들을 돕고 싶다” 등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구시민운동연합의 신명희 사무처장은 "청소년 문제의 원인은 삶의 가치관이 바르게 정립되지 않은 데 있다. 내가 누구이고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 때 긍정적인 자아정체감이 형성된다. 이 교육사업은 학생들이 극단적인 자살이나 범죄에 빠지는 것을 예방하고 자신만큼 친구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을 통해 학교 폭력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 지구시민운동연합은 올해 전국의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160회에 걸쳐 지구시민교육을 할 예정이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급속히 진행되는 세계화 속에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가입, 경제규모의 증대, 2010년 G20 정상회의 개최 등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반해, 전 국민의 행복지수는 OECD 국가 중 꼴찌이며, 청소년의 자살률은 9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자살의 원인으로는 성적 스트레스나, 학교폭력, 왕따, 부모와의 갈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구시민운동연합은 이 사업을 통해 청소년이 행복해지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 조화롭고 성숙한 지구촌의 리더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구시민운동연합(대표 권영주)은 인간사랑 지구사랑을 실천하는 비영리민간단체로 2008년도에 결성되었다. 지구시민운동연합은 이승헌 총장(글로벌사이버대)이 제안한 ‘1달러의 깨달음’ 캠페인을 시작으로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인류가 인종과 국가, 종교를 초월해 지구를 보호하고 사랑하자는 지구시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지구환경을 위한 내 고장 하천 살리기 운동과 어르신을 위한 사랑의 쌀 나누기, 청소년 장학금 및 교복 지원 사업, 힐링 문화사업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업과 해외 긴급구호, 제3세계 국가 청소년 지구시민교육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