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 쉽지 않은 세상이다. 초 단위로 밀려드는 너무 많은 정보 속에서 살다 보니 막상 진득하게 앉아 한 권의 책에 집중하며 오롯이 독서를 즐기기 힘들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우리에게 책 읽기를 강조한다. 하루에도 수십, 수백 권의 신간이 종이책으로, e-북으로 발간되어 나온다. 책 역시 하나의 정보 공해가 되어버린 오늘날, 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줄 그런 책은 없을까.

 그래서 언니가 나섰다. 쓰나미처럼 밀려드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당신이 읽어야 할 결정적인 책을 소개한다. 이름 하야 ‘언니네 책방’. 남들이 읽는 책이니 따라 읽으라는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 CEO가 여름휴가에서 읽어야 할 책을 권하지도 않겠다. 단, 당신을 당신답게 해주는 책, 당신의 삶을 당신이 주인공이 되어 살아갈 수 있는 책,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런 책을 어디서 구하느냐는 질문은 접어두시라. 지금 생각하면 까마득한 서울올림픽이 열린 1988년 ‘나와 세상을 두루 이롭게 하자’는 큰 비전을 품고 첫발을 내디딘 출판사 한문화멀티미디어(이하 한문화)가 있다. 3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항상 앞서 우리 사회를 내다보고 ‘뇌’ ‘힐링’과 같은 다양한 화두를 제시해온 출판사이다.

 ‘언니네 책방’은 오는 7월 23일 한문화의 신간 <장기의 시간을 늦춰라>부터 본격적인 책방 운영을 시작한다. 먹을 것 없는 번잡스런 잔칫집 대신, 진짜 당신의 삶을 위해 마련된 ‘언니네 책방’에 와주길 기대한다.
 

 - 언니네 책방 주인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