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앙굴렘 만화제의 한국 기획전 '지지 않는 꽃'에서 전시된 작품.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알리는 이번 만화 기획전은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2일 나흘 동안 총 1만 7천여 명의 관객을 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제공=앙굴렘 만화제]

 여성가족부는 오는 6월 30일까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초·중·고·대학(원)생들의 작품을 공모한다. 국립여성사전시관에서 주최하는 이번 공모전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해 자라나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전시 성폭력 문제 등 역사 인식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작품 공모전은 <음악>, <미술>, <공연>, <프리젠테이션> 4개 분야로 한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릴 수 있는 내용으로 국내외에서 발표되지 않는 작품이면 출품할 수 있다. 영어 등 외국어 부문도 지원 가능하다.

 참가대상은 초·중·고·대학(원)생 개인 또는 10인 이하의 단체(외국인 학생 가능)이다. 초등·중등·고등·대학(원)부 4개 부문별로 메시지의 명확성, 표현방식의 독창성, 작품 활용가능성 등을 중점 심사한다. 각 분야의 작품규모는 제한이 없으나, 음악과 공연 분야의 경우는 10분 이내로 영상 또는 녹음파일을 첨부하여 참가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됩니다.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에는 여성가족부장관 표창과 상금을 수여한다. 여성가족부는 이번 수상작으로 ‘일본군 위안부 평화나눔 콘서트(합창)’ 공연을 8월중 개최할 계획이다.

 일본군위안부에 관한 상세한 정보는 일본군위안부피해자 e-역사관(https://hermus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신청서는 국립여성사전시관(http://eherstory.mogef.go.kr) 또는 일본군위안부피해자 e-역사관(https://hermuseum.go.kr)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여성가족부(02-2075-8794·8786) 또는 국립여성사전시관(02-824-3085~6)으로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은 역사의 진실과 인류보편의 가치인 ‘인권’을 지켜내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공모전이 우리 학생들에게 피해자 할머니들의 아픔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고 평화와 인권, 역사와 정의에 대한 인식을 더욱 깊게 만드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