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대학, 최고의 직장을 구하기 위해 요즘 학생들은 온통 '스펙(Spec 직장을 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학력․학점․토익 점수 따위를 합한 것을 이르는 말)' 쌓기에 열중한다. 그러나 누구나 부러워하는 스펙보다 홍익 정신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스펙을 쌓아 미국 컬럼비아 대학에 당당히 합격한 소녀가 있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 3학년인 이승연 양. 그녀는 평범한 집안에 태어나 공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학생이었다. 다만 남들과 한 가지가 달랐다. 자기가 누구이고 앞으로 세상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꿈과 목표가 있었다. 단지 좋은 대학에 가서, 좋은 직장에 취직하겠다는 목표가 아니라 유엔에서 인류평화를 위해 일하고 싶다는 꿈이 지금의 그녀를 만들었다.

▲ 홍익철학이라는 가치관으로 자신의 삶을 설계한 이승연 양

이승연 양은 컬럼비아 대학 입학원서에 자신을 ‘홍익인간(Hong-Ik person) 이라고 당당히 소개했다. 뇌교육을 하면서 한국의 중심사상인 홍익철학을 알게 되었고, 나와 남을 이롭게 하는 홍익철학이 자신의 삶의 중심 가치관임을 자랑했다. 이는 입학사정관들에게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홍익 철학은 우리 학교에도 필요하다” 라며 공감했다고 한다.

이승연 양이 아이비리그(Ivy League 미국 동북부에 있는 명문 대학을 통틀어 이르는 말)에 진학하는 꿈을 갖게 된 것은 고등학교 1학년 때 뇌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인 미국 아이비리그 캠프에 참가하면서부터였다. 어렸을 때부터 받았던 뇌교육은 인류와 지구를 느끼게 해주었고, 더 넓은 세계로 나가고 싶다는 꿈을 키우게 했다. 그 꿈을 위해 아이비리그 진학을 결심했다. 그녀는 입시 위주의 학교 생활이 더는 도움이 되지 않음을 느끼고 고등학교 2학년 때 자퇴를 결심했다. 그리고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홍익 활동에 전념하기 시작했다.

안중근 기념관 건립 모금운동, 중국 동북공정 반대 서명운동, YEHA(Yougn Earth Human Alliance) 활동 등을 통해 홍익의 평화와 철학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일에 앞장섰다. 2009년에는 미국 뉴저지에 있는 커뮤니티 칼리지(Community Collage)에 다니면서 유엔공보국 비영리 국제단체인 국제뇌교육협회(IBREA)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지구시민운동의 하나인 ‘1달러 깨달음 운동’ 에 참여했다. 또한, 일주일에 한 번씩 미국 학생들에게 뇌체조와 명상을 알려주고 지역 Peace Festival에 참여하여 홍익철학을 알리기도 했다.

이승연 양의 이런 특별한 활동에는 어머니의 영향이 컸다. 어머니의 교육법은 남들과 달랐다. 내 아이를 단지 공부 잘 하는 아이로 키우는 것이 아니라 인성을 갖춘 인격체로서 자신을 사랑하고 세상을 사랑할 줄 아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애썼다. 그래서 뇌교육 프로그램을 선택했고 그에 대한 믿음은 확고했다. 어머니는 승연 양에게 “네가 세상에 태어난 이유가 있다. 너 혼자 잘 사는 게 아니라 세상과 인류, 지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태어난 거다” 라는 말을 늘 해주었다. 

어머니의 사랑과 믿음을 통해, 승연 양은 내면의 힘을 키웠을 뿐 아니라 왜 공부해야 하는지 뚜렷한 목적을 갖고 자기만의 삶을 설계할 수 있었다.

그녀가 뇌교육을 통해 크게 체험한 것은 바로 “원하는 것을 선택하면 이루어진다” 는 보스(BOS) 법칙이다. 원하는 대학에 합격해서 인류평화를 이루는 홍익 인재가 되겠다는 목표를 선택하고 지금 그녀는 그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홍익 철학으로 지구와 인류를 위해 이바지하고 싶다는 딸과 지구와 인류를 위해 꼭 필요한 존재가 되라는 가르침을 준 어머니, 이 두 사람이야말로 세상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좋은 부모와 좋은 아이’ 의 훌륭한 본보기가 아닐까.

내 아이가 아이비리그 대학의 면접관 앞에 선다면 어떤 스토리를 말할 것인가? 공부에만 매달리며 그동안 쌓아온 스펙을 자랑할 것인가? 아니면 자신의 꿈과 목표를 그리며 당당하게 홍익정신과 인류평화를 이야기할 것인가? 그것은 대한민국 부모의 선택에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