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랑살랑 따스한 봄바람이 사람들의 마음을 흔드는 때다. 야외에서 햇살을 느끼며 봄을 만끽하면 좋겠지만, 현재 전국을 휩쓸고 있는 미세먼지는 쉽사리 외출을 하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미세먼지는 배기가스 성분인 황산염과 질산염 등이 절반 이상을 차지, 호흡기뿐만 아니라 각종 눈질환의 원인이 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는 눈 건강관리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된다. 미세먼지 속의 중금속과 대기오염 물질이 눈에 들어가면 자극성 결막염과 각막염 등의 눈 질환이 야기되며, 꽃가루나 봄바람에 날리는 먼지로 인해 눈에게는 괴로운 시절이 봄이다.

눈의 상태는 그 사람의 건강상태와 연결된다고 한다. 동양의학에서 눈은 오장육부, 그 중에서도 특히 간과 관련되어 있다고 본다. 또한, 눈 주변에는 신경다발과 경락의 가지가 많이 분포되어 있다. 그래서 눈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는 간을 좋게 하고 눈과 시신경에 에너지와 산소가 잘 공급되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은 눈의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브레인명상 체조법 몇 가지를 소개한다. 함께 따라하면서 건강하고 생기 있는 눈을 만들어 보자.

 
눈 주위 경락 풀어주기
1. 두 손의 엄지손가락으로 눈 안쪽 가장자리에서부터 바깥쪽으로 눈썹을 따라가며 눈 주위의 뼈를 가볍게 누르고 마사지해 준다.
2. 눈 아래 부분, 코 주변도 골고루 자극해 준다. 
효과> 시력회복과 눈의 피로, 눈가의 주름 완화에 도움 된다.

 
눈에 기운 넣기
1. 심호흡을 3번 해준다.
2. 숨을 들이마시고 멈춘 상태에서 단전에 힘을 주고 양손을 뜨겁게 비벼 준다.
3. 숨을 내쉬면서 양손을 감은 두 눈 위에 오목하게 모아, 눈의 피로가 풀린다는 생각을 하면서 따뜻한 기운을 두 눈에 넣어준다.
이것을 3~5회 정도 반복한다.
효과> 충혈방지, 각종 눈 질환 예방에 좋다. 눈의 피로를 풀고 맑게 한다.

 
눈동자 움직이기
1. 숨을 들이쉬며 미간에 주름이 생길 정도로 힘을 주어 눈을 5초 동안 꼭 감는다. 숨을 내쉬며 눈을 뜬다. 2. 숨을 들이쉬며 머리는 정면을 향하게 하고 눈동자만 오른쪽을 향해 5초 동안 정지시켜 바라본다. 숨을 내쉬며 눈동자를 제자리로 돌아오게 한다.
3. 이번엔 반대로 숨을 들이쉬며 왼쪽을 5초 동안 바라본다.
4. 위쪽과 아래쪽도 마찬가지로 각각 5초 동안 바라본다.
이것을 3회 반복한다.
효과> 시신경에 기분 좋은 자극을 주며 눈을 산뜻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