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역사왜곡대책위원회는 3일 오전 광주광역시청에서 교과서 왜곡 대응위원회를 열고 대한민국 역사를 왜곡, 축소한 교학사 간행 고교 교과서 검정을 취소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교과서 왜곡 대응위원회는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지난 8월30일 교학사 간행의 고등학교 한국사를 최종검정 통과시킨 것에 충격과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우리나라 및 동아시아 등 세계민주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자랑스런 '5‧18민주화운동'과 독립운동 등 우리 역사를 왜곡한 국사교과서 검정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왜곡 대응위원회는 새 고등학교 역사교과서 검정통과는 반드시 취소되어야 한다며 전국 시민사회단체와 연계해 검정 취소 등 역사바로세우기 검정기준 합격 취소운동에 들어간다고 선언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성 명 서

대한민국 역사를 왜곡․축소한
교학사 간행 고교 교과서 검정은 취소되어야 한다.

우리는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지난 8월30일 교학사 간행의 고등학교 한국사를 최종검정 통과시킨 것에 대하여 충격과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역사교과서 검정은 무엇보다도 역사적 진위 여부가 최우선되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및 동아시아 등 세계민주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자랑스런「5‧18민주화운동」과 독립운동 등 우리 역사를 왜곡한 국사교과서 검정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

이러한 사태에 우리는 온 국민과 더불어 강력히 요구한다.

1. 새 교과서는 5․18민주화운동과 일제하 독립운동, 광복과 건국, 4․19혁명, 군사독재정권, 민주화운동 등에 대한 기술에서 심각한 역사왜곡행위가 있다고 판단된다. 새 고등학교 역사교과서 검정통과는 반드시 취소되어야 한다.

2. 우리는 광복회, 4․19혁명단체,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YMCA, YWCA 등 전국 시민사회단체와 연계해 검정취소 등 역사바로세우기 검정기준 합격 취소운동에 들어간다.

3. 우리 150만 광주시민들은 국민들과 연대하여 역사바로세우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일 것이다.

2013년 9월 3일
교과서 왜곡대응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