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이 15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제100회 한국생산성본부(KPC) 최고경영자포럼'에서 '기업의 성장동력, 가족친화경영'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이번 강연은 조 장관의 '여성・청소년・가족행복 100발자국' 현장 행보 중 38번째 발자국이다.

조 장관은 새 정부 국정과제인 '여성 경제활동 확대'를 위한 '일・가정 양립 정책'에 대해 기업 최고경영자들과 인식을 같이 하고, 근로자가 일・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가족친화경영이야말로 미래 경영의 성장 동력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여성가족부에서 시행한 '일・가정 양립 제도에 관한 기업 인식조사에서, 기업이 일・가장 양립 필요성에는 90% 이상 공감하면서도 인력 공백, 비용증가 등의 문제로 선뜻 도입하지 못하는 현실적인 면이 드러났다.

이에 여성가족부는 가족친화경영을 도입한 가족친화인증기업은 비인증기업보다 월등히 높은 매출액 증가, 이직률 감소, 우수인력 확보 등의 경영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기업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우리 사회에 일・가정 양립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기업 최고경영자의 적극적인 의지와 실행을 요청했다.

조 장관은 "중소・중견 기업 최고경영자에게 '일・가정 양립'은 OECD의 핵심 아젠다인 동시에 '고용률 70% 달성'의 핵심 키워드"라며 "기업의 가족친화경영 도입에 따른 부담을 덜기 위해 가족친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리 우대, 가족친화기업 관련 정보를 한국거래소 자율공시항목에 포함, 정부입찰 참여 시 가점 부여, 직장어린이집 지원 확대 등 인센티브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