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냥 노인일까? 어르신일까?"

고령화 사회로 급격히 변모하는 우리나라에서 이제 큰 관심은 오래 사는 장수(長壽)보다는 보람차고 건강하게 사는 웰빙, 웰다잉이라 말하는 장생(長生)에 있다.

사단법인 대한노인회충쳥남도연합회는 지난 6월 4일 충남 천안시 신부동문화회관에서 '2013년 노인지도자 연수'를 개최하였다. 성무용 천안시장과, 최민기 천안시의장, 대한노인회 송태진 충남연합회장, 천안시 신안철 노인회장, 이수환 노인대학장을 비롯해 충남 16개 시군의 노인회지도자 750명이 참석하였다.

이 자리에 사단법인 국학원 장영주 국학원장을 초청하여 '장생비결과 우리문화'를 주제로 장생비법과 우리 국학을 전하는 특강을 열었다.

▲ 국학원 장영주 국학원장(대행)이 4일 충남노인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장생비결과 우리문화'를 주제로 장생비법과 우리 국학을 전하는 특강을 했다. <사진=국학원>

장 국학원장은 우리말에서 정신적 성숙과 세상에 기여하는 바에 따라 부여하는 '어른, 어르신'이 갖는 의미와 신체상 연장자를 뜻하는 노인의 차이를 밝혔다. 또한 강의 중 건강체조와 얼굴댄스, 박수치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하게 하며 밝고 건강한 상태를 만드는 법을 전했다. 그러자 강의 전 서먹했던 분위기가 풀리고 참석자들은 동작을 따라하며 박장대소하였다.

어르신들은 국학원의 '사랑합니다. 대한민국'영상을 보며 고난을 뚫고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주역으로서 자신을 돌아보며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또한 우리나라의 뛰어난 정신자산과 문화에 관한 자긍심에 뿌듯한 마음을 나타냈다.

▲ 사단법인 대한노인회충쳥남도연합회가 4일 장영주 국학원장(대행)을 초청해 마련한 특강을 참석자들이 경청하고 있다. 이날 충남 16개 시군의 노인회지도자 750명이 참석하였다.<사진=국학원>

장영주 국학원장은 "우리가 보람차고 건강하게 장생하려면 많이 웃고 서로 칭찬하며, 박수를 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한 노인이 아니라 어르신으로 살아갑시다!"라고 강의를 마쳤다.  참석자들이 큰 박수로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