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무도의 한 동작을 보여주고 있는 김현 대한단무도협회장. 그는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단월드 일본법인 나고야 연수원에서 50여 명의 일본인에게 선도무예 단무도를 지도했다.(제공=단무도)

“진정한 행복과 평화를 누리는 것은 내 안의 얼을 찾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단무도가 일본을 시작으로 전 세계적인 한류 바람을 일으키겠습니다.”

김현 대한단무도협회장은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단월드 일본법인 나고야 연수원에서 50여 명의 일본인에게 선도무예 단무도를 지도했다.

김 회장은 최근 100만 명 서명을 받은 얼 찾기 운동과 관련해서 “단무도는 무예를 통해 우리의 얼을 찾고 세계에 알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그  가능성을 보았어요.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을 것 같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단무도를 지도하고 있는 김현 대한단무도협회장. 그는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단월드 일본법인 나고야 연수원에서 50여 명의 일본인에게 선도무예 단무도를 지도했다.(제공=단무도)

그가 말한 얼은 ‘홍익정신’이다. 그 정신이 언어와 생김새가 다른 일본인들 또한 간절하게 원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한국 고유의 선도무예를 표방하는 단무도는 일본, 미국, 유럽 등 외국인들의 인기가 높다. 김 회장의 외국 출장이 잦은 이유이기도 하다.

단무도 측은 “기존의 무예가 공격과 방어의 ‘기술’에 역점을 두고 있다면, 단무도는 호흡과 명상을 통해 기(氣)에너지를 단련해 인류와 지구를 힐링한다는 ‘정신’에 외국인들이 공감하는 것 같다”라고 인기 배경을 설명했다.

▲ 교육생의 동작을 바로 잡아주고 있는 김현 대한단무도협회장. 그는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단월드 일본법인 나고야 연수원에서 50여 명의 일본인에게 선도무예 단무도를 지도했다.(제공=단무도)

교육에 참석한 아사노 씨(37세, 가명)는 “단무도는 단순한 무술이 아닌 것 같습니다. 동작과 호흡을 통해 제 마음의 상태를 알 수 있었습니다. 깨달음의 무술임을 느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일본 교육생들은 우리 몸에 흐르는 에너지를 활용해 의식을 높여주는 단무도 매력에 흠뻑 빠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