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 시작되는 첫날, 국학원 1층 대강당에서는 제1회 충청남도 연합회장배 생활체육 국학기공대회 및 제5회 천안시 생활체육 실버국학기공대회가 열렸다. 농업에 종사하는 동호인들이 많은 충남권에서 바쁜 농사일을 마무리하고, 1년동안 틈틈이 갈고 닦은 국학기공 실력을 마음껏 펼쳐 보는 자리가 마련된 것이다.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는 천안시 생활체육 실버 국학기공대회 개회식에는 성무용 천안시장을 대신해 천안시청 체육교육과 나광배 과장과 권희대 팀장이 참석하였으며, (사)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 신안철 회장, 성거읍 가재영 읍장이 외빈으로 참석하였다.

▲ 관중석을 가득 메운 동호인

 시범공연으로는 목천초등학교 기공동아리가 ‘단공대맥형’을 선보였는데, 꼭 일주일 전에 제13회 연합회장배 국민생활체육 전국국학기공대회 청소년부 단체전에서 은상을 수상한 바 있는 팀이었다. 목천초등학교의 기공동아리를 지도했던 곽예주 교사는 이날 충청남도 생활체육회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 목천초등학교 기공동아리의 시범공연과 표창을 받고 있는 곽예주 교사

 이번에 첫 대회를 열게 된 충청남도 연합회장배 대회에는 개최지인 천안은 물론 서산, 당진, 아산등에서 모두 500여명의 동호인이 참가했다. 특히 당진시에서는 보건소 기공체조교실 동호인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시버스를 후원하고 관계자가 참석하여 대회를 지켜 보는 등 국학기공 대표팀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 열띤 경연을 펼치고 있는 동호인들

 천안 성거읍의 가재영 읍장도 개회식 참석에 그치지 않고, 대회가 끝날 때까지 지켜 보며 성거읍팀을 응원하다가 성거읍이 단체전에서 대상을 수상하자 크게 기뻐하였다.

 

▲ 무대에 오른 성거읍팀(왼쪽), 상장을 받고 있는 성거읍팀의 대표

 두 대회의 대회장인 최재호 회장(천안시국학기공연합회장, 충남국학기공연합회장 겸임)은 국학기공을 성거읍에 적극적으로 들여오고, 동호회 활성화에 힘을 실어 온 삼일아파트 노인회 김사민 회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대회 개최 시 동호인 참가독려에 힘쓴 고옥수강사와 정영옥 강사를 표창하였다. 최 회장은 내년 천안시 실버대회는 시장기 대회로 승격시키고, 충청남도 대회도, 멀리서 참석한 동호인들에게 좀더 유익하고 뜻 깊은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폐회사로 대회를 마무리하였다.

▲ 율려 한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