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화수토(氣火水土)는 역(易)으로서 역수(曆數)와 관련되며, 주야조석(晝夜朝夕)의 하루, 춘하추동(春夏秋冬)의 사계절을 나타내는 것이다. 즉 소위 태양, 태음, 소양, 소음의 사상(四象, 四相)이나 건곤감리(乾坤坎離)의 사괘(四卦)에 해당하며, 동서남북(東西南北)의 사방(四方)과도 관련된다.

토(土)를 맡은 자는 황(黃)이 되어 궁(穹)을 만들고, 수(水)를 맡은 자는 청(靑)이 되어 또한 궁(穹)을 만들며, 기(氣)를 맡은 자는 백(白)이 되어 소(巢)를 만들고, 화(火)를 맡은 자는 흑(黑)이 되어 또한 소(巢)를 만들었다라고 부도지(符都誌)에서 기록하고 있다.

▲ 그림 10. 남아메리카의 피라미드_궁(穹)에서 유래된 신전(神殿)

여기서 궁(穹)과 소(巢)는 파미르고원의 마고성(麻姑城) 시대에 만들었던, 천부단(天符壇) 둘레에 세워진 사방의 제천단(祭天壇)이 된다. 궁은 글자 그대로의 형상처럼 피라미드 모양으로서 높이 쌓은 층대 위에 집모양의 건축물을 얹은 제천단이며, 소는 나무 위의 새집처럼 층대를 만들어 망루와 같이 만든 탑 모양의 제천단이다.

▲ 그림 11. 소(巢)에서 유래된 탑

토(土)를 맡은 자와 수(水)를 맡은 자가 궁(穹)을 만들어 직책을 수행하니 황궁(黃穹), 청궁(靑穹)이며 각 씨(氏)의 시조가 되었다. 인종학적으로 볼 때 황궁씨는 황인종의 시조가 되며, 청궁씨는 청인종 또는 남색종(藍色種)의 시조가 된다. 역사적으로 볼 때, 황궁씨는 한국(桓國) 시대에 형성된 황족(黃族)과 황족의 파생족인 양족(陽族), 우족(于族), 방족(方族), 견족(田犬 族)의 조상이 되며, 청궁씨는 남족(藍族)과 적족(赤族)의 조상이 된다.

백(白)을 맡은 자와 화(火)를 맡은 자가 소(巢)를 만들어 직책을 수행하니 백소(白巢), 흑소(黑巢)이며, 각 씨의 시조가 되었다. 인종학적 지역적으로 보아 백소씨는 동방에서 서방으로 이동한 아시아 백인종의 시조가 되며, 흑소씨는 파미르고원에서 남방으로 이동한 아시아 흑인종의 시조가 된다.

황궁씨의 후손인 황인종은 주로 파미르고원의 동북으로 흩어져 살았으며 파미르고원의 동쪽에 존재하는 피라미드를 만든 주인공들이라 할 수 있다. 청궁씨족은 파미르고원의 동쪽으로 이동하여 황하 이남으로 양자강 유역에 걸쳐 정착한 족속이 되는데, 대체적으로 황궁씨족의 제도와 문화를 따랐다.

백소씨의 후손인 백인종은 파미르고원의 서쪽으로 이동한 제1차 아시아 출신 백인종으로서 마고성 시대에 만들었던 소(巢)보다도, 황궁씨족과 청궁씨족이 만들던 궁(穹)의 모양을 따 피라미드의 원형이 되는 지구랏을 만든 주인공들이 된다. 흑소씨족은 파미르고원의 남쪽이 되는 지금의 인도지역으로 이동한 흑인종 계통으로서 마고성에서 만들었던 소(巢)를 본따 탑(塔)을 많이 만들었다.

 

▲ 그림 12. 자연피라미드형 신전_강화도 마리산 제천단(참성단)

궁(穹)을 만드는 풍습은 동서양에 모두 나타난다. 즉 마고성 시대에 원래 궁(穹)을 담당하였던 황궁씨족의 후손인 우리들 황인종은 대대로 산을 중시하며 산 정상에 제천단을 만드는 풍습을 가졌고, 급기야는 무덤을 피라미드식으로 만드는 풍습을 가졌다. 한국(桓國) 시대의 천산(天山)이나 배달나라 시대의 태백산(太白山) 산정이나, 단군조선의 백두산 제천단이나 강화도 마리산 참성단 등이 모두 자연 피라미드형 제천단인 것이다.

소(巢)를 만드는 풍습은 돌탑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돌을 쌓아 망루 모양으로 만드는 풍습으로서, 마고성에서 남쪽으로 이동한 흑소씨족들이 그 유습을 이었으며, 또한 동북쪽으로 이동한 황궁씨족들도 소(巢)를 만드는 풍습을 이었으니 궁(穹)과 결합한 형태가 되는 돌탑인 것이다. 소와 궁이 결합한 형태가 되는 돌탑으로는 지리산 노고단(老姑壇) 정상에 있는 것과 마이산(馬耳山)에 있는 것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겠다.

마고성 시대의 천부단(天符壇)은 중앙에 둔 제천단(祭天壇)으로서 마고할미나 후대에 4씨족의 장(長)이던 황궁씨가 주관하여 제천행사를 치른 곳이 되고, 각 사방에 설치되었던 궁(穹)과 소(巢)는 작은 단위의 제천단으로서 자치적으로 제천행사를 벌인 곳이 된다.

특히 황궁씨와 청궁씨의 이름에 쓰이고 있는 궁(穹)이라는 글자는 이(夷)라는 글자와 직접 연관되고 쌍은 쌍궁(雙人雙弓)이라는 글자로 풀이하기도 하는데, 이(夷)의 대표격은 곧 동이(東夷)이며, 그 이전에는 구이(九夷)로서 한배달조선의 구족(九族)를 가리키고, 구이의 이(夷)는 궁(穹)에서 나온 글자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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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프로필] 조홍근(曺洪根, 52세).
한문화재단(桓文化財團) 사무총장. 트위트-페이스북 역사당 부총재. 현 법무사.

 
30여년 동안 족보(族譜)와 한중일(韓中日) 역사를 연구해 오면서 부도지(符都誌), 한단고기(桓檀古記), 규원사화(揆園史話), 단기고사(檀奇古史) 등 귀중한 역사자료를 통하여, 우리역사 1만년을 넘어 마고(麻姑) 시대를 포함한 7만2천390년 역사를 밝히고 있음.

 

1. 홍익인간(弘益人間) 천부(天符)의 역사는 마고성(麻姑城:파미르고원)의 마고(麻姑)시대인 서기전70378년 계해년(癸亥年)부터 시작되었음을 최초로 밝혔음.

2. 역법(曆法)이 시작된 해는 마고성(麻姑城)의 황궁씨(黃穹氏) 시대인 서기전25858년 계해년(癸亥年)임을 밝혔으며, 서기전70378년 계해년이 마고(麻姑) 기원(紀元:천부 天符)임을 밝혔음.

3. 황궁씨를 이은 나반(那般:那般尊者:獨聖者)이 한국(桓國)시대 한인씨(桓因氏) 이전의 임금이던 유인씨(有因氏)이며, 한인씨 7대(代)가 약1,000년을 다스렸다는 것임을 밝혔음.

4. 윷놀이판의 모습이 천부경(天符經)의 무한조화순환역(無限造化循環易), 음양오행(陰陽五行), 태양태음성력(太陽太陰星曆), 단군조선의 정치행정 구조를 나타낸 것임을 밝혔으며, 하도(河圖)와 낙서(洛書)가 배달나라 시대의 음양오행수리역(陰陽五行數理易)이며, 태호복희 8괘역과 윷놀이판의 역이 지구의 자전(自轉)과 공전(公轉)을 기반으로 한 역(易)임을 밝혔음.

5. 천제(天帝), 천황(天皇:天王), 천군(天君), 천공(天公), 천후(天侯), 천백(天伯), 천자(天子), 천남(天男)의 위계질서를 최초로 밝히고, 천제자(天帝子)와 천자(天子)의 차이점을 최초로 밝혔으며, 태호복희씨(太皞伏羲氏)가 일반 천자(天子)가 아니라 천지인(天地人) 삼신(三神)에게 제(祭)를 올리는 권한을 가진 제사장인 천군(天君)임을 밝혔음.

6. 아리랑(阿里嶺) 민요의 원천이 되는 최초의 역사적 사실이 서기전2333년 10월 3일 조선을 건국하기 이전에 있었던 당요(唐堯)의 전란(戰亂)으로 인하여 단군왕검(檀君王儉)께서 동북의 아사달로 이동한 과정임을 밝혔음.

7. 고대중국의 천자로 불리는 요순우(堯舜禹)와 고대일본의 신무왕(神武王)이 단군조선으로부터 독립을 시도한 반역자(反逆者)이면서 제후인 천자(天子)임을 밝혔음.

8. 우비(禹碑:우 치수기념 부루공덕 비)의 비문을 국내 최초로 역사적 해석을 하였으며, 우비는 서기전2267년 이후 우(禹)가 치수에 성공한 후 치수법(治水法)을 전수해 준 단군조선 태자부루의 공덕을 새겨 남악(南嶽) 형산(衡山)에 세운 것임을 밝혔음.

9. 일본 국조신(國祖神)인 천조대신(天照大神)의 사당인 이세신궁(伊勢神宮)에 소장된 원시한글 축문을 국내 최초로 완벽 해독하고, 요하유로 기록된 천조대신이 단군조선 두지주(豆只州) 예읍(濊邑)의 추장(酋長)의 후손임을 밝혔음.

10. 명도전(明刀錢) 등에 새겨진 문자를 단군조선 문자로서 최초로 해독한 학자 허대동 선생<저서 고조선문자>의 가림토(加臨土)의 연구에 검증차 참여하여 첨수도(尖首刀), 명도전이 단군조선의 화폐이며 그 위에 새겨진 문자가 단군조선의 상형 및 표음 문자임을 밝혔음. 그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