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관광객 100여 명이 오는 12일~15일 3박 4일간 평화의 섬 제주를 찾는다.

현재 일본에서는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으로 심신이 피로한 일본인들을 위한 치유와 웰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힐링, 웰빙, 파워스팟과 같은 특화 테마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찾는 일본인 관광객은 제주에서의 색다른 관광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명상과 호흡을 접목한 ‘제주명상여행’으로 지친 심신을 달래고 제주에 담긴 한국의 철학을 배우고자 찾는다.

제주도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세계지질공원 인증 등으로 제주에 대한 국제적인 인지도가 높아지고, 제주와 중국, 일본을 잇는 항공 직항 노선 및 국제 크루즈선 운항이 늘어나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무서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단순한 관광과 쇼핑만을 고집하지 않고 제주가 가지는 ‘힐링(Healing)’의 이미지를 최대한 살려 제주명상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무병장수테마파크는 제주관광공사가 외국인 필수관광코스로 지정한 곳이다. 일본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영국에서도 무병장수테마파크의 명상여행 프로그램 체험이 줄을 잇고 있다.

무병장수테마파크 관계자는 "제주명상여행은 전문명상트레이너가 직접 제주의 명소를 가이드 하며 한국의 전통명상수련법을 알려주어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에서 느껴지는 평화의 힘, 치유의 힘을 체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지난해 제주도를 방문한 일본인 명상여행단들이 우리나라 전통심신수련법인 단무도를 체험하고 있다.

여행단들은 <제주를 호흡하고 제주를 명상하라>는 주제로 제주의 역사와 전통문화가 살아숨쉬고 있는 삼성혈, 산천단, 성읍민속마을을 방문하게 되고,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용머리해안, 군산오름, 서귀포 자연휴양림을 찾을 예정이다. 또한 무병장수테마파크가 자랑하는 제주역사문화공원을 방문해 거지 도둑 대문이 없는 제주의 삼무정신과 한민족의 평화철학인 홍익정신을 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