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UNICEF, 유엔아동기금)가 오는 9월 북한 전 지역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영양실태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유니세프 크리스토퍼 드 보노 아시아담당 대변인은 방송을 통해 "5세 미만 어린이와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표본을 선정해 나이와 키, 몸무게, 부종 여부 등을 조사할 것"이라며 "저체중과 발육부진, 영양실조 등을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09년 이후 3년 만에 실시되는 것으로 유니세프와 북한 중앙통계국이 함께 실시한다.

 지난 2009년 조사에서는 5세 미만 북한 어린이의 19%가 저체중, 32%가 발육부진, 5%가 체력저하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