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도심을 떠나 귀농․귀촌하는 인구가 늘어날 전망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4일~6일 서울 SETEC에서 열린 '2012 대한민국 귀농·귀촌 페스티벌' 방문객 4,9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3.7%가 귀농․귀촌을 예정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의 7명은 귀농 귀촌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4050 세대가 관심이 높았다(자료=농림수산식품부)

조사결과 귀농희망시기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1~2년 내 귀농예정자가 40.7%(2,004명), 3년 이후 33.0%(1,628명)으로 조사됐다.

반면에 응답자의 78.8%(3877명)가 귀농·귀촌에 대한 교육경험이 전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경험 시간은 10시간 미만이 8.7%(428명), 10~50시간 6.0%(296명), 50시간 이상 6.1%(298명)으로 대부분의 응답자가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응답자의 96.5%(4746명)가 교육에 대한 참여 의사를 밝혔다.

조사 응답자들의 연령대는 50대 40.7%(2002명), 40대 23.9%(1175명), 60대 15.7%(773명), 30대 10.1%(498명), 70대 이상 1.9%(92명), 20대 1.7%(82명) 순이었다. 40대~50대의 참여율이 64.6%으로 차지해 관심이 높았다. 또한 학력은 대졸(51.7%, 2545명), 고졸(27.6%, 1356명), 대학원졸(9.5%, 469명) 순으로 대졸 이상 고학력자(61.2%) 일수록 귀농·귀촌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희망자들의 현재 직업은 사무기술직이 27.9%(1,384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영업 22.2%(1099명), 가정주부 11.3%(562명), 무직, 기능·숙련공, 판매서비스업, 전문직 순으로 집계됐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교육은 성공적인 귀농·귀촌의 지름길"이라며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귀농단계별 맞춤형 교육과정을 발굴·운영하는 등 교육서비스 강화를 통해 귀농·귀촌 희망자의 안정적인 농어촌 정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