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외무상 겐바 고이치로 (사진=겐바 고이치로 홈페이지)

일본의 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郞) 외무상이 24일 독도문제와 관련해 “할 말을 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겐바 외무상은 이날 오후 중의원 본회의에서 올해 외교 방침 연설에서 독도 문제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전하겠다”면서 “하루아침에 해결될 문제가 아닌 만큼 끈기 있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09년(단기 4342년) 민주당 정권이 출범한 이후 정기국회 외교 연설에서 독도 문제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한·일 간 마찰이 예상된다.

또한, 겐바 외무상은 한국과의 관계에 대해 “기본적 가치를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 국가인 만큼 미래지향적으로 대국적 견지에서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은 북한에 대해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의 새로운 사태에 적절히 대응하면서 일·미·한 3국이 공조해 우라늄 농축활동의 즉각 중단을 포함한 구체적 행동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