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질별 대표얼굴(출처=한국한의학연구원)

태음인, 태양인, 소음인, 소양인의 4가지 체질에 따른 대표 얼굴 이미지가 최초로 공개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12일, 김종열 박사팀이 전국 23개 한의과대학 및 한방병원과 협력해 구축한 체질정보은행의 임상체질 정보 2900여건의 얼굴 사진 정보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그동안 체질별로 특성을 과장한 캐리커처라든지, 개인적인 경험을 형상화한 얼굴 이미지는 있었지만 실제로 있는 사진을 이용해 체질별 얼굴을 객관적으로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각 체질별 특징은 태음인은 얼굴이 넓적하고, 눈이 평평하며 코가 크고 코 폭이 좁다. 소음인은 인상이 유순하고 얼굴 폭이 좁고 갸름하며 눈꼬리는 약간 처진 곡선형에 코 폭이 좁고 코가 아래로 처진 편이다. 소양인은 눈 끝이 올라간 경우가 많고 이마가 돌출형이며 상하로 넓다. 태양인은 눈이 빛나고 이마가 넓은 강한 인상이며 귀가 발달했고 머리가 큰 편이다.

체질별 대표 얼굴은 성별을 구분하여 전 연령대와 45세 미만, 45세 이상으로 나눠 만들어졌다. 이들 사진이 한의과 대학이나 한방병원, 한의원 등에서 교육용 및 실제 체질을 진단하고 판단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열 박사는 “한의원마다 체질진단이 달라지는 문제가 이 진단 도구를 통해 해결될 것이다.”라며, “서양의학과의 융합연구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