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3일은 4380돌을 맞은 단군탄신일이다. 단군탄신일은 역사서『단군세기』중에 나온다. 이 책에는  "단군성조는 배달의 말기, 신묘(BC 2370)년 5월 2일에 탄생하셨다. 신인의 덕이 있어 뭇사람들이 우러러 보았다."라고 기록이 있다.

2007년에 단군의 역사가 정식으로 교과서에 등재되었는데도 여전히 단군의 역사를 실화가 아닌 신화로 오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단군조선은 청동기시대에 광대한 영토를 가진 대제국을 이룩한 자랑스러운 국가이다. 또한 가림토문자, 음악, 비단옷 등의 의복, 천문을 관측했고 8조금법이라는 법률이 있던 수준높은 문화국가로 47대의 단군이 통치하였다.

최근 책『고조선 문자』가 인터파크 도서에서 큰 인기을 얻고 있다.『고조선 문자』는 '명도전의 뒷면에는 역사에 가리어진 우리 글자가 있었다!'라는 흥미로운 책이다.

생소한 고조선 문자를 쉽게 풀어 놓은『고조선 문자』의 저자 허대동 씨를 만났다.

▲ 『고조선 문자』저자 허대동 씨

 

Q. 본인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십시오.

 저는 경남 양산 여자 중학교와 양산여고(당시 양산여상)에서 19년 동안 중고등학교 교직에 있었고, 3년전부터 명도전 문자를 연구하여 연나라 문자가 아니라 고조선 문자임을 밝혔습니다.

Q.『고조선 문자』에서는 명도전이 고조선 화폐이고 문자라고 서술되어 있습니다.  간단히 책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제가 교과부 성삼제 님의 '고조선 사라진 역사'를 읽어보니 명도전 문자의 국적이 의심된다고 했습니다. 명도전 문자에 관해 국내 연구자 공개 자료, 중국자료인 '선진화폐문자편' 의 수 많은 문자들, '고천원지'라는 중국 웹에 올라온 명도전 사진를 바탕으로 먼저 상형한자의 시각으로 읽었는데, 읽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가림토 문자가 고조선칼돈(명도전)에 남아 있음을 수사하는 기법으로 만든 책입니다. 그리고 연나라 화폐와 문자라고 알고 있는 명도전과 그 문자는 고조선 화폐이자 문자라고 대략 300단어를 통해 밝혀냈습니다.  

▲ 출처: 도서출판 『고조선 문자』
Q.『고조선 문자』에 상형문자가 많이 나와 지루하지 않고 알아가는 재미가 많습니다. 특히 '사랑하다'이라는 단어는 두가지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훈민정음에도 사랑하다를 근대 조선 조부님들은 내가 사랑할 경우 "괴여(我愛人)" 이라 하셨고, 상대방이 나를 사랑할 경우 " 괴 ㆀㅕ(人愛我)" 라고 하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고조선 조부님들은 소리 문자를 풀어서 다시 상형으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한 가지는 내가 주체가 되면 사랑하는 사람에게로 다가가는 모습을 그렸습니다. 두 번째는 상대방이 나를 사랑할 경우 , 발을 뒤로 해서 사랑하는 마음을 받아들일지 생각한다고 표현하셨습니다. 그래서 두 가지가 된 것입니다. 

Q. 명도전 문자를 2년 동안 연구하여 고조선 상형한글임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는데, 연구 중이나 책 출판에 대한 에피소드가 있습니까?

연구 중에 다음 블로그 황태욱님과 인터넷 대화 중에 ‘훈민정음’이 떠올라 훈민정음을 펼치니 그 안에 해석이 어려운 단어들이 들어 있더군요. 비육(병아리), 이아(베틀의 굵은 줄), 우케(찧기 위해 말리는 벼) 를 보고 고조선 문자를 찾았을 때 기쁨은 이루 말 할 수 없었습니다. 또 연구 중에 해석이 되지 않아 직장 생활하는 아내를 붙잡고 밤에 해석한다고 고생을 시켰습니다. 대화를 하면서 많은 부분 고조선 문자 실체에 다가가게 되었습니다. 책의 그림이 많아 편집 과정에서  점 하나 누락 부분도 다시 지적하여 편집 책임자에게 고생을 많이 시켰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출판사에 고마운 인사를 전합니다. 

Q. 우리나라 최초 국가인 고조선에 대해 무관심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은지요? 현재 역사 교육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국사 책에서 당연히 고조선 부분을 좀 더 많이 정확하게 다루어야 합니다. 역사 교육 전반을 재미와 창의적인 토론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Q. 고조선을 건국한 단군에 대해 "현재 ‘단군’은 교과서에서 신화로 기재되었을까요? 아니면 역사일까요?" 라는 앙케이트 조사에서 단군이 신화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또한, 앙케이트 조사 중 “단군이 BC2333~BC108년까지 혼자서 통치하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단군에 대한 정보를 부탁드립니다.

단군은 천군(天君)으로 통치 직명입니다. 지금의 대통령이지요. 단군은 47분입니다. 그리고
부자 승계 외에 오가(五加)의 우두머리가 통치를 계승하기도 한 민주국가였습니다.

Q. 세계국학원청년단 사이버의병에서는 단군왕검 탄신일을 국경일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에 대해 작가님의 의견은 어떠하십니까?

찬성합니다. 모르는 사람이 많을텐데요. 저도 찬성입니다. 

Q. 건국이념인 '홍익인간 이화세계'가 코리안스피릿이라고 생각합니다. 단군과 코리안스피릿이 이 시대에 어떻게 전달될 수 있을까요?

물질 문명이 차지한 그 영역을 다시 단군의 '홍익인간 이화세계'로 바꾸어 방송, 신문, 인터넷 매체를 통해서 국민들에게 지속적으로 홍보해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역사당’ 황형호 당주님과 친구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