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이 시원해 지는 뇌파진동 기체조
△ 함께 뇌파진동
눈이 소복히 내린 날, 신북  발산리 노인정이 시끌시끌하다. 송요순 국학기공강사가 국학기공 체조를 지도하는 소리다.  송요순 매주 목요일 신북 발산리 노인정에 와서 어른신들을 대상으로 국학기공 체조를 지도한다.

발산리 노인정의 회원들은 평균 연령 80대. 등도 굽고 무릎도 시린 나이이다.

이곳이 고향인 송요순 강사는 고향 어르신들의 건강을  자신이 책임진다는 마음에서 국학기공 체조를 지도하기 시작했다.  벌써 2개월째 이곳에서 무료 수련 지도를 한다. 

처음에는 힘들고 하기 싫다고 타박하시던 어르신들이 이제는 발구르기, 뇌파진동, 심지어 뜀뛰기까지 마다하지 않는다. 이렇게 두 시간 가량을 보낸다.

강의 마지막 10분은 특이하게 진행한다. 우리 민족의 경전인 천부경 수련을 한다. 천부경의 81자를 큰소리로 발성을 하듯이 암송하는 것이다. 강사와 회원들이 입을 모아서 큰소리로 암송하는 것이 인상적이며 멋진 하모니를 이루며 울려퍼진다.

우리나라의 최고 경전인 천부경을  칠판에 한글로 적어놓고 아직은 서툰 발음으로 마치 초등학생이 처음 한글 배우듯이 어르신들은 천부경을 익힌다. 

발산 마을 반장님은 "우리 마을의 건강을 책임지는 강사님이 중요하죠. 고마워요."라고 강사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영화 회원은 열혈 회원. "허리가 좋아지고, 무릎뒤에 계란같이 몽우리가 있었는데 계란이 많이 없어졌어요."고 좋아한다.

유범순 회원은 "몸이 가벼워 지고 가벼워 졌어요. 다리가 부드러워 졌어요. 무릎이 아팠는데 좋아졌어요.  무릎뒤 오금이 부드러워졌어요. 밤에도 자다 일어나서 배운거 해요. 좋아요" 라고 묻지 않은 것까지 자랑한다. 

 

△칠판에 적어놓은 천부경을 어르신들이 보고 읽고 있다

△ 다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