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가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이듬 해인 1942년 임오년에 우리 독립운동사에서 2개의 큰 사건이 있었다. 조선어학회사건과 임오교변(壬午敎變)이다.조선어학회사건은 함흥영생고등여학교 학생들이 기차 안에서 우리 말로 대화하는 것을 경찰이 트집 잡아 학생들에게 민족의식을 교육한 교사 정태진을 체포한 데서 시작되었다. 1942년 10월 일제는 정태진이 관여하던 조선어학회가 독립운동을 꾀했다고 하여 ‘조선어큰사전’을 준비 중이던 이극로, 최현배, 이희승 등 33인을 체포해 내란죄로 몰았다.그러나 조선어학회 사건의 결정적인 계기는 다른 것이었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첫 우리말 사전 원고인 ‘말모이 원고’(국가등록문화재 제523호)와 ‘조선말 큰사전 원고’(국가등록문화재 제524-1호, 524-2호) 등 2종 4건을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 예고하기로 하였다.두 건 다 대일항쟁기라는 혹독한 시련 아래 우리말을 지켜낸 국민적 노력의 결실을 보여주는 자료로서, 대한민국 역사의 대표성과 상징성이 있는 문화재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문화재청은 독립운동사료를 포함한 근현대문화유산에 대한 적극적인 역사·학술적 가치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요구에 따라 2019년부터 자문회의
일제에 주권을 빼앗긴 후 우리민족뿐만 아니라 우리말, 우리글도 큰 시련을 겪었다. 독립운동가들은 일제에 대항하여 투쟁하며 우리말, 우리글을 연구하고 발전시켰다. 일제는 그러한 독립운동가들을 탄압하고 연구와 보급을 막고, 우리말과 글을 말살하려고 하였다. 우리말과 글을 연구한다는 것은 목숨을 걸어야 할 만큼 힘든 일이었다. 그러나 독립운동가들은 목숨을 걸고 우리말과 글을 지켜냈다. 선열들이 목숨을 바쳐 지켜낸 한글, 이제 우리가 갈고닦아 길이 빛내야 하지 않겠는가! 2020년 제574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을 지켜낸 독립운동가들을 살펴
서울 종로구 사직단 뒤에 자리한 단군성전. 이곳에는 1년 365일 성전의 불을 밝히는 사람이 있다. 이건봉 현정회 사무총장(60). 그는 15년 이상 단군을 지키고 있다.성전은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1번 출구에서 걸으면 10분 거리에 있다. 정문 맞은편 지하 계단으로 내려가면 현정회 사무실이 있다.이 총장의 머리는 반백이고 주름은 있지만, 미소는 따
독립기념관(관장 김능진)은 국가보훈처, 광복회와 공동으로 일제의 한글 말살책에 저항한 이희승 선생을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기념관은 오는 12일 이희승 선생의 후손인 이은경 선생과 관련 학회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전시개막식과 간담회를 개최한다. 또한 이희승 선생의 공훈을 기리는 전시회는 10월 말까지 야외특별기획전시장에서 열린다.이희승 선생은 189
국가보훈처(차장 박승춘)는 2012년도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이갑․김석진․홍원식․김대지․지복영․김법린․여준․이만도․김동수․이희승․이석용․현정건 선생 등 독립유공자 12명을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함께 19일 선정 발표했다.선정기준은 훈격
경술국치 100년! 우리는 나라를 되찾았으나 이미 남의 붓으로 난도질된 역사를 한 세대 이상 되풀이해 배우고 가르쳤다. 우리 정신은 아직 광복을 맞이하지 못한 상태이다. 특별연재기획의 첫 시작을 1987년 ‘민족정신광복운동본부’의 설립으로 잡은 것은 그 해가 사실상 단월드가 걸어온 30년 현대국학운동의 첫 사회적 발걸음을 알리는 시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