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필교 작가는 작업에 벌거벗은 자신의 모습을 등장시킨다. 작가는 자기 자신을 과감하게 작업의 소재로 선택하여 상처받는 사람이 없는, 자신을 희생한 유머를 구사한다. 작가는 자신을 대상화하여 작가의 일상과 주변의 갈등과 부조리를 사실적이면서 유희적으로 풍자한다. 그럼으로써 비판이나 조롱의 대상, 피해자가 없는 비폭력적 유머를 표방한다. 자신의 벌거벗은 몸을 작품의 주요 소재로 삼는 박필교 작가가 이번에는 그간 던져온 ‘진정으로 자유로운 삶’에 대한 물음을 본격적으로 탐색해 들어간다.“복잡한 삶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고 싶은 생각을 이
박필교 유현경 작가의 2인전 “떠들지 않는 사람은 위험하다”가 3월 19일부터 4월 22일까지 아트스페이스 휴 (경기도 파주시 광인사길 111 3층)에서 열린다.이번 전시에서 박필교 작가는 일상적 장소나 상황에서 벗어나 사회적 함의를 갖는 장소에 놓인 자화상을 통해 새로운 해학을 선보인다.신체를 다루는 기존의 방식과 사고를 새롭게 전복한 박필교 작가는 나체의 자화상을 작업의 유일한 소재로 사용한다. 작가의 일상과 주변의 갈등과 부조리를 사실적이면서 유희적으로 풍자하며, 비판이나 조롱의 대상, 피해자가 없는 비폭력적 유머를 표방하기
김민조, 박필교, 이연정, 함성주 작가가 “존은 뒤에 가서 죽는다”라는 전시를 10월 2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아트노이드178에서 개최한다.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는 데이비드 윙의 소설 제목 “존은 끝에 가서 죽는다(John Dies at the End)”의 ‘끝’을 ‘뒤’로 다시 해석한 이번 전시는 네 명의 회화작가를 통해 ‘뒤’가 지니는 복합적인 의미망을 성찰한다.김민조 작가는 ‘뒤’의 시간적 구조를 작가가 속한 환경과 상황 속에서 보여준다. 작가에게 ‘뒤’는 과거만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가 나선형을 이루며 작동하는 공간이다.
아트스페이스 휴는 올해 7월 서울 성북구에 개관한 아트노이드178에서 전시를 11월 23일부터 12월 18일까지 개최한다. 휴+네트워크 창작스튜디오 작가인 김창영, 박광선, 박필교, 윤상윤이 참여한 은 감추고 지움으로써 오히려 명확하게 드러나는 회화의 특징을 보여주는 전시이다.김창영 작가는 단색화의 특성을 지닌 미니멀한 추상 작업을 선보인다. 작가가 경험한 공간의 기억과 형태가 흐릿한 기억에 따라 불투명한 이미지로 제시된다. 오랜 시간 캔버스를 곱게 갈아 실크처럼 매끈해지면 비로소 작가는 그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