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에 위치한 ‘주문진등대’가 11월 이달의 등대로 선정됐다.주문진등대는 1918년 3월 강원도에서 첫 번째로 세워진 등대로, 1917년 부산항과 원산항간 연락선이 운항되면서 중간 기항지인 주문진항에 등대가 만들어졌다.주문진등대의 불빛은 15초에 한 번씩 반짝이며 37km 거리의 바다까지 비추고 있다. 벽돌로 지어진 우리나라 근대식 등대의 초기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역사적 가치 또한 높아 등대문화유산 제12호로 지정ㆍ보존되고 있다. 등탑의 기단 부분은 등대 규모에 비해 높게 축조되어 신전의 계단과 같은 장엄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9월 이달의 등대로 전남 해남군 화원면에 위치한 ‘목포구등대’를 선정했다.목포구(木浦口)등대는 해남군 화원반도 북쪽 끝자락에 있는 등대다. 위치는 해남이지만 목포항 어귀에 설치되어 ‘입구 구(口)’자를 써서 ‘목포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등대가 있는 '화원반도'와 '달리도'라는 섬 사이의 좁고 굴곡진 항로는 지형의 영향으로 물살이 거세 목포항을 이용하는 선박에게는 매우 위험한 항로이다.1908년 7.2m 높이의 등대를 설치하였으나, 대형 선박들의 통항이 잦고 등대가 노후되어
한산도는 이순신 장군이 한산대첩을 승리로 이끈 후, 삼도수군통제영 본영을 설치하고 업무를 보던 ‘제승당(制勝堂)’이 있는 곳이다. 또한, 충무공의 영정을 모신 ‘충무사(忠武祠)’, “난중일기”의 ‘한산섬 달 밝은 밤에’라는 시조에 나오는 ‘수루(戍樓)’ 등 이순신 장군의 얼이 서려있는 역사의 섬으로, 그 일대를 사적 제113호로 지정하였다.한산도로 가는 뱃길을 안전하게 안내해주는 것이 한산항등표이다. 등표는 선박에 장애물이나 항로를 알리기 위해 암초 및 수심이 얕은 곳 등에 설치되어 불빛(등화)을 발하는 시설물이다. 동일한 구조에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4월 이달의 등대로 제주도 서귀포시 섭지코지에 위치한 ‘방두포등대’를 선정하였다.높이 7m의 방두포등대는 제주도 동쪽 끝에 있는 바람의 언덕 위에서 4초에 한 번씩 불빛을 깜빡이며 제주 동쪽바다의 뱃길을 비춰준다. 이 지역 사람들은 방두포등대를 ‘소원등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출어할 때 등대를 보며 풍어를 기원하고, 귀항할 때는 가정의 평안을 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방두포등대는 붉은 화산송이(화산 분출 과정에서 만들어진 화산재가 굳어져 굵은 모래처럼 바스러진 것)로 덮여 ‘붉은오름’이라고 불리는 기
해마다 3월이면 여수 오동도는 3천여 그루의 아름드리 동백나무들로 섬 전체가 붉게 물든다. 이 아름다운 여수 밤바다를 비춰주는 오동도등대가 3월의 ‘이달의 등대가 되었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3월 ‘이달의 등대’로 전남 여수시에 있는 오동도등대를 선정했다. 1952년에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있는 오동도의 정상에 설치한 오동도등대는 매일 밤 10초에 한 번씩 46km 남짓의 남해 먼바다를 비추며 여수ㆍ광양항을 오가는 배들에게 안전한 길잡이가 되어주고 있다.오동도등대는 경관이 매우 뛰어나 해양수산부의 ‘아름다운 등대 16경’과 국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