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현 감독의 신작 〈파묘〉가 개봉 32일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우리나라 첫 번째로 천만 영화 반열에 올랐다. 전작 〈검은 사제들〉(2015)의 544만 명, 〈사바하〉(2019)의 239만 명을 훌쩍 뛰어 넘으며 장 감독의 최고 흥행작이자 첫 천만 영화가 됐다. 또한 는 한국 오컬트 영화 사상 최초 천만 영화가 됐다. 미국 LA,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김고은 분)과 ‘봉길’(이도현 분)은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의 장손을 만난다. 조상의 묫자리가 화근임을 알아챈 ‘화림’은 이장을 권하고, 돈 냄새를
5월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기념해 어린이들이 문화유산을 감상하고 그림으로 펼쳐보이는 그리기대회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문화재청은 오는 5월 17일 ‘국가유산청’ 출범을 기념해 오는 5월 18일부터 19일까지 자연유산과 해양문화유산에 대한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그리기 대회를 각각 개최한다. 국립부여박물관은 초등학생들이 박물관에서 직접 문화유산을 관찰하고, 창작해 볼 수 있는 '제39회 문화유산 그리기대회'를 개최한다. 국립김해박물관은 2024년 상설전시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오는 5월 13일 ‘제21회 국립김해박물관
한문화진흥협회(회장 정사무엘)는 클라우스 요하니스(H.E. Klaus Iohannis) 루마니아 대통령의 공식 방한에서 민간 문화외교를 펼쳤다.지난 4월 23일 공식 방한 중인 클라우스 요하니스(H.E. Klaus Iohannis) 루마니아 대통령 부부가 《인사이트 루마니아 Insight Romania》展을 방문하였다.한문화진흥협회와 충남문화관광재단(대표 서흥식)은 《인사이트 루마니아 Insight Romania》展이 열리는 CN갤러리에서 공식 환영식을 열었다.이 자리에는 루미니차 테오도라 오도베스쿠 루마니아 외교장관, 주루마니아
조선 제4대 세종대왕의 셋째아들 안평대군의 별서 무계정사의 활터자리에 세워진 '무계원'. 사진 종로문화재단 제공. 인왕산 자락 시간의 층이 켜켜이 쌓인 부암동의 한 골목 봄철 철쭉이 핀 담장길을 따라가면 고즈넉하게 자리 잡은 ‘무계원(武溪園)’이 나타난다. 무계원은 조선 4대 세종대왕과 소헌황후 심씨 사이에서 태어난 셋째아들 안평대군 이용李瑢이 당대 문신, 학자들과 교류하던 별서인 무계정사의 활터 자리에 세워진 한옥형태의 문화체험공간이다. 무계원 인근에는 불과 몇 미터 위쪽에 근대 단편소설의 선구자로 ‘운수 좋은 날’을 쓴 현진건 선생의 집터가 나오고, 그 위로 ‘몽유도원도’를 현실에서 구현하고자 두어 칸 무계정사를 세우고 1천 그루의 복숭아나무를 심은 안평대군의 집터가 나온다. 무계원 대문을 들어서면 정면에 계단을 따라 올라간 경사진 부지 위에 팔작지붕에 홑처마로 소박한 안채와 사랑채, 행랑채가 안마당을 둘러싸고 있다. 가장 큰 건물인 사랑채를 따라 오른편으로 돌아서면 숨은 듯 작은 공간이 펼쳐진다. 꽃들과 여러 종류 나무로 가꾼 작은 정원에 놓인 낮은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사랑채의 툇마루가 있다. 무계원의 사랑채. 사랑채를 따라 뒤뜰로 가면 소담한 정원이 나온다. 사진 강나리 기자. 이 툇마루에 앉아 눈을 감으면 숲속인 듯 새소리와 고요함이 밀려오고 책을 읽다가 기대어 깜빡 졸음에 빠지면 더없이 평안해지는 곳이다. 비 오는 날 들른다면 처마에서 떨어지는 빗소리에 복잡한 뇌 속, 가슴 속이 씻겨나갈 수도 있겠다. 다시 대문 앞쪽으로 돌아와 계단 위 핵심 공간으로 들어서면 왼쪽 행랑채 상설전시관에서 무계원 이름의 기원이 되는 조선 초기 산수화 ‘몽유도원도’의 영인본과 디지털 아트를 만날 수 있다. 몽유도원도는 대표적인 해외 반출 문화재로 진품은 현재 일본 덴리대학 부속 덴리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다. 현재 무계원은 조선 초 안평대군 당시의 한옥 형태가 아니다. 어린 임금 단종을 둘러싸고 권력의 대척점에 있던 형 수양대군(세조)에 의해 역모죄로 사사된 안평대군의 집터는 흔적 없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조선 시대 역모죄 죄인의 집터는 반역의 기운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하여 그 누구도 살지 못하도록 파훼하여 저수지를 만들거나 수풀로 만들었다. 일례로 양반, 상놈, 노비, 스님 모두가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꾸었던 조선시대 최초의 공화주의자 정여립의 사례를 들 수 있다. 선조는 정여립을 반역으로 몰아 기축옥사를 일으켰고 조정에서는 혈맥을 끊어 버린다고 정여립의 집터를 파헤치고 숯불로 지졌으며, 이후 제비산에 어떤 건물도 지을 수 없도록 했다. 그런데 무계정사를 지은 안평대군은 시와 글씨, 그림에 능한 예술가로 조선은 물론 명나라 황제와 사신들에게서 명필로 칭송받았다. 게다가 아버지 세종의 명으로 북방에서 확보한 4진 중 회령을 맡아 함경도에서 문제를 일으키던 야인들을 토벌한 문무에 다재다능한 인물이었다. 그런 이유로 안평대군이 머문 무계정사 터에는 왕기가 서렸다는 이유까지 덧붙여져 집터가 완전히 사라졌다. 오로지 남은 흔적은 무계정사 안 바위에 ‘무계동’이라고 새긴 것인데 현재는 안평대군의 집터가 사유지되어 그 안에 있는 바위를 쉽게 볼 수 없다. 현재 무계원은 1910년대 서화가 이병직이 지은 한옥 '오진암'을 이축한 것이다. 사진 종로문화재단. 지금 무계원 건물은 1910년대 종로구 익선동에 지어진 유서 깊은 한옥으로, 조선말 서화가이자 미술애호가였던 송은 이병직의 집 ‘오진암’을 이축한 것이다. 오진암은 1970년대 삼청각, 대원각과 더불어 제3공화국 정치사의 중요 장소로 한 시대를 풍미한 한정식 요정으로 사용되었다. 특히, 7.4 남북공동성명을 도출한 논의가 이루어진 역사적 장소이기도 했다. 2010년 오진암 자리에 관광호텔이 신축되면서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김영종 종로구청장의 노력과 각 분야 장인들의 참여로 현재 무계원 자리로 옮겨 복원했다. 무계원을 찾은 이들 중 옛 오진암을 기억하는 이들도 있어 “예전 오진암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여기가 영화 ‘장군의 아들’을 촬영한 곳이다”라며 추억했다고 문화해설사는 설명한다. 안평대군의 꿈 속 무릉도원 무계정사는 흔적을 찾아볼 수 없지만, 그가 당시 왕실 최고의 화원 안견을 통해 구현하고자 한 세계는 ‘몽유도원도’에서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2편 계속) ▶ 대중교통으로 무계원(종로구 창의문로 5가길 2)을 가려면 지하철 1호선 종각역 3-1번 출구,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에서 부암동주민센터 또는 무계원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부암동 주민센터 오른편 골목으로 3분 정도 걸어 오르면 무계원에 도착한다.
일상생활과 스포츠 등에 적용되는 과학의 원리와 적용사례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채로운 과학체험 무대가 펼쳐진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전광역시가 주최하는 '2024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오는 4월 25일부터 28일까지 대전 엑스포시민광장과 엑스포과학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스포츠과학 특별전 《승리공식 사이언스》를 4월 23일부터 오는 7월 26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 미래기술관 3층 특별전시장에서 개최한다. 국립중앙과학관은 또 오는 5월 6일 어린이날 대체공휴일에 청년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체험프로그램 「어른이날 이벤트 ‘현
국내 장애인전문무용교육 및 창작활동을 선도하는 사단법인 빛소리친구들(대표 최영묵)은 4월 17일 사단법인 대한무용협회(이사장 조남규)와 지속 가능한 발전 분야에서의 유기적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대한무용협회 조남규 이사장과 김종해 부이사장, 박재근 부이사장,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 김삼진 예술감독, 빛소리친구들 최영묵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장애·비장애 무용계가 협력하기로 하고 업무협약을 했다.주요 협약 내용을 보면 ▲무용계 선순환적 구조와 사회적 가치 활동을
기업의 성장과 혁신을 돕기 위한 다채로운 지원제도가 운영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5월 17일까지 ‘2024 전통문화 혁신이용권’을 사용할 기업 40개사를 공모한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 창업기획자를 통한 전문 보육프로그램에 참여할 예비 창업자 및 창업기업을 오는 5월 2일까지 모집한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우리 수산식품기업의 해외 현지 수산식품시장 진출을 위한 컨설팅 지원사업을 오는 5월 10일까지 공모한다.‘2024 전통문화 혁신이용권’ 사용 기업 40개사 공모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오는
4월 19일(금)~21일(일)까지 3일 간, 세텍(SETEC, 서울 강남구 남부순환로 3104)에서는 《아트 오앤오 2024(ART OnO 2024, 이하 아트 오앤오)》가 개최된다. 아트 오앤오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처음 소개되는 갤러리들이 다수이며 국외의 갤러리 참가 비중이 높다. 한국,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등 15개국 40여 개 갤러리가 참가한다.아트 오앤오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Talks and Discussions, VIP Programs, Special Events 등이 있다. Talks and Discussion
국립생물자원관이 아름다운 자생식물 종자 제공을 통해 재배를 늘려나가기로 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서울시 소속 서울식물원과 4월 18일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자생식물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또 인천광역시교육청과 학생들이 식물을 키우며 생물다양성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배울 수 있도록 ‘자생식물 씨앗 나눔 사업’을 시작한다. 동자꽃 등 자생식물 6종의 씨앗을 드립니다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서울시 소속 서울식물원과 4월 18일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자생식물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이번
국제발레아카데미협회(대표 조미송)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예진흥기금 공모사업 ‘2024년 예술단체의 예비예술인 최초발표 지원사업’의 추진 단체로 선정되었다.이에따라 국제발레아카데미협회는 오는 5월말까지 ‘지구촌 발레人의 교류를 통한 한국발레의 세계화 사업’에 함께할 예비예술인을 공개 모집한다. 국제발레아카데미협회 조미송 대표는 “올해에는 낭만발레의 대표작인 〈지젤〉 전막 공연 출연과, 해외 발레단 연수 및 입단 기회를 얻을 수 있는 〈2024 코리아 잡(Job) 오디션〉 참가 등 예비예술인들을 위한 맞춤 프로그램을 기획·추진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