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유형문화유산의 비결을 담은 보고서가 잇따라 발간돼 일반에 공개됐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지난 25일 우리 종이 한지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에 앞서 연구원은 지난 18일 니장(泥匠)이 사용하는 건축기술과 관련된 고문헌을 발췌하고 국역한 보고서 『산릉의궤가 알려주는 니장기술』을 지난 18일 발간했다. 지난 7월에는 동궁과 월지 출토 건축부재를 조사하고 그 특징을 정리해 『고대 목조건축 결구법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연구원은 지난 2004년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을 간행한 이후 최신 연구 성과들을 보
황룡사는 한반도에서 최약체였던 신라가 약진하던 진흥왕 14년(553년) 경주에 창건되어 오랜 시간 변화를 거듭해 신라 최대의 사찰이 되었다.선덕여왕 14년(645년)에는 ‘황룡사지 9층 목탑’을 세워 신라의 자부심을 나타냈다. 자장율사의 건의로 만든 9층 목탑은 주변 9개 나라(일본, 중화, 오월, 탁라, 응유, 말갈, 단국, 여진, 예맥)를 각각 뜻하며, 이들 나라의 침략을 누르겠다는 자신감의 표현이자 호국불교의 산물이다. 그러나 몽골침입으로 고려 고종 25년(1238년) 모두 소실되어 황룡사지 터만 남았다.지난해 8월 서울 4대
문화재청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규훈)는 오는 9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백제왕도 풍납토성 발굴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이형구 선문대학교 석좌교수의 기조 강연인 ‘풍남토성 백제 왕숭 유적 발견 20년을 맞으면서’를 시작으로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주제별로 국내발표와 중국과 일본 연구자의 발표로 진행된다.오전에는 ▲백제 한성기 도성의 동아시아 도성사적 의의(박순발, 충남대학교), ▲풍납토성의 도성 구조와 도시계획(신희권, 서울시립대학교), ▲한성기 백제 풍납토성의 건설과 개발(이성준,국립부여문
7월19일 토요일 오후 길림성 왕청현 덕원리를 출발하여 발해 상경용천부를 향했다. 상경용천부는 발해 오경 가운데 하나로 흑룡강성 영안시 발해진에 있다. 용천부 외성(外城)을 지나 왕성으로 들어갔다. 외성이라지만, 지금 허물어진 성벽만 남아 옛 자취를 증명하고 있다. 내성인 황성은 평평한 지형에 쌓은 평지성이다. 상경성은 서쪽과 북쪽으로 휘감고 흐르는 목단강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영원)는 러시아과학원 극동지부 역사학고고학민속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난 8월 17일부터 9월 30일까지 연해주 콕샤로프카-1(사진) 평지성 제4차 발굴조사를 시행 결과, 발해의 지방거점 행정치소의 중심건물지군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을 확인했다. 콕샤로프카-1 평지성은 러시아 연해주 우수리강 상류에 있으며, 성벽 둘레는 1,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