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구 작가의 회화에서는 먼저 화면을 가득 차지한 점들이 눈에 들어온다. 캔버스에 점을 모으는 동안 작가는 지난한 작업을 반복했을 터. 김병구 작가의 회화는 자연이 항상 변화를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하듯, 시간의 점들을 모아서 노동으로 세월을 쌓아 올리는 작업이다. 작가는 일련의 시간과 공간이라는 공존의 관계에서 건져 올린 정신적 산물을 조형화 하는 작업을 한다.작품의 주제는 시간이 축적되고 세월이 각인된 흔적을 쌓은 것에서 찾을 수 있다. ‘축적의 시간’으로 나타나는 장엄함과 평면 캔버스에 지층처럼 쌓아 올린 물감을 통해 시간이라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일상은 물론 언어의 의미와 용법까지 달라지고 있다.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과 글로벌 의료기업 올림푸스한국(대표이사 오카다 나오키)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의미가 달라지거나, 새로운 의미가 더해진 사례를 찾아 가치를 발견하는 기회를 마련했다.코로나19로 인해 물리적 관계가 단절된 상황에서 생겨나는 이슈를 ‘관계의 재해석’이라는 주제의 시민 참여형 프로젝트로 ‘엉뚱한 시리즈 2020’의 결과전시 을 진행한다. ‘엉뚱한 시리즈’는 서울문
기존에 알고 있던 단어의 새로운 정의를 찾아 그림, 사진, 텍스트, 영상 등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한 것을 모아 전시로 재탄생한다. 오는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예술 프로젝트이다.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은 글로벌 의료기업 올림푸스한국(대표이사 오카다 나오키)과 함께 ‘엉뚱한 시리즈 2020’ 프로젝트의 전시를 오는 11월 21일(토)부터 25일(수)까지 혜화아트센터(서울 종로구 동숭동)에서 진행한다.‘엉뚱한 시리즈’는 서울문화재단과 올림푸스한국이 2015년부터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