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은 독립운동가 홍암 나철 선생(1863~1916년)에 관한 ‘제1회 민족자존, 중흥과 홍암 나철 선생에 대한 연구학술 심포지움’이 오는 19일 오후 1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는 홍암 나철선생 선양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양현수)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보훈처, 각계 인사와 유가족, 재경보성향우회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학술회의에서는 선생의 민족혼과 독립 운동의 전반적인 민족사관을 주제로 홍암 나철의 혼’ 영상물 방영과 함께 이동언 독립운동사연구소 연구위원의 ‘홍암 나철 선생의 대종교를 통한 구국운동’에 대한 학술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홍암 나철은 보성군 벌교읍 칠동리 금곡마을에서 태어나 민족 고유의 정신인 국학사상을 계승하고 독립운동을 전개할 목적으로 대종교를 중광했다. 민족정신을 되찾기 위해 을사오적 암살단인 자신회를 만들어 자주독립의 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방하였으며, 많은 애국지사들의 독립운동과 정치·외교 항쟁에 큰 영향을 끼쳤다. 천안에 위치한 한민족역사문화공원에도 '독립운동의 아버지 나철' 동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