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홍 ㅣ 지구평화포럼 대표회장

지난 10월 20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 슈벨트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한 지구평화포럼(Earth Peace Forum)의 김수홍 대표회장을 만났다.

▶지구평화포럼 창립을 축하드립니다. 포럼이 창립된 배경을 설명바랍니다.

  대한민국은 그 참혹했던 일제와 6·25전쟁을 겪고 나서 50년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인류역사 이래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운 경제성장을 이루었습니다. 그야말로 단군 이래 최대의 물질적 호황을 이루고 있어요. 그러나 경제성장의 대가로 우리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지구환경이 오염되었죠. 인류의 정신세계는 점점 메말라가고 있고 입에도 담기 힘든 비인간적인 범죄와 수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는 비극적인 전쟁과 테러가 만연한 실정입니다. 지구평화포럼은 한민족 고유의 홍익정신을 바탕으로 국민화합과 민족통일 그리고 나아가 인류평화에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본 포럼을 통하여, 지구를 위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정책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고 행동하도록 제안할 것입니다. 

▶ 지구평화포럼은 어떠한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지요?

지구의 평화를 위한 논의는 지금까지 많은 단체나 국가에서 있어 왔고 매년 지구상에서 가장 권위 있다는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나옵니다. 또 전 세계 192개국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유엔이라는 기구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구의 평화는 아직도 요원한 상황입니다.  그 이유는 우리의 뇌가 경쟁과 독점, 무한성장이라는 잘못된 정보에 오염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잘못된 정보가 아닌 희망을 주는 정보, 진정한 지구평화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포럼이 되려고 합니다.

▶지구평화포럼 창립에 함께 해주신 분들을 소개 부탁합니다.

창립 발기인으로는 그동안 학계, 재계 등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을 펴온 많은 분이 함께 했습니다. 공동대표로 이광규 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과 이택휘 전 서울교육대학 총장이 동참하였죠.  또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도 마이클 메이어 연락담당 이사를 통해 창립 축하의 뜻을 담은 메시지를 보내주었습니다.

▶ 초국가적 평화기구인 유엔이 설립된 지 64년이 지났으나 전쟁과 테러는 더 확산되고 있습니다. 유엔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되기 위한 해법은 무엇인지?

전 세계의 1년 간 군사비용의 총합이 1조 달러가 넘고 이중 놀랍게도 미국 1개 국가의 비중이 60%가 넘는다고 합니다. 기아로 고통받는 10억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유엔이 지원하는 금액은 그 100분 1도 안됩니다. 이렇듯 유엔의 힘만으로는 지구 평화의 기본적인 인프라도 구축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이러한 상황 속에서 유엔을 돕는 지구평화포럼의 창립소식을 반겼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최소 1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지구시민의식을 가지고 유엔의 설립 목적인 지구의 항구적인 평화를 위하여 실질적인 행동으로 동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것이 지구시민 1달러의 깨달음 운동이며, 지구평화포럼에서는 1달러의 깨달음 운동에 1억 명 이상의 지구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 할 것입니다.

▶끝으로, 이 시대를 함께 살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한 말씀 부탁하겠습니다.

많은 젊은이가 우리 민족의 참된 가치를 모른 채 외국의 문화라던가 사상, 명품 등을 탐닉하며 서양의 물질문명을 막연히 동경하고 있습니다. 영어를 잘하고 전문 지식으로 무장하면 어느 정도까지는 성공할 수 있겠지만 세계 속에서 참다운 리더십을 발휘할 수는 없는 겁니다. 기본이 중요하다고 하죠. 그 기본 중의 기본을 하기위해서는 우리 한민족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국조 단군의 홍익 철학을 몸과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그러한 교육을 통하여 홍익인간이 되고 그 바탕 위에 세계를 바라보고 정진해 나아갈 때 진정한 지구 경영자가 되고 세계 최고의 인재가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