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주요 무용 대학에서 가르치는 ‘카운터테크닉’의 창시자이자 네덜란드 현대무용 안무가 아누크 반다이크가 한국의 ‘김나이무브먼트콜렉티브’와 신작 <TROUPE>를 준비하여 7월 15일 서울 성균갤러리에서 쇼케이스를 한다.

아누크 반다이크
아누크 반다이크

아누크 반다이크(AnoukvanDijk)는 네덜란드 출신의 안무가, 예술감독, 무용수, 교육자이며, 카운터 테크닉의 창시자이다. 1980년대에 무용수로 시작하여 1998년부터 암스테르담에서 직접 무용단을 설립해 20여개의 작품을 안무하여 전 세계에서 초청받았다. 2012년 반다이크는 네덜란드 무용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Golden Swan Award를 수상하여 무용계에서 뛰어난 예술적, 학문적 기여를 인정받았다.

반다이크가 개발한 카운터테크닉은 한국에서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으나, 현재 현대무용에서 가장 적합한 훈련기법 중 하나이다. Netherlands Dance Theatre(네덜란드 댄스 시어터) 및 Sydney Dance Company(시드니댄스 컴퍼니)와 같은 유수 무용단을 포함한 Juilliard School of Dance, University of North-Carolina School of the Arts, 성균관대학교 등 많은 유명한 대학교에서 시행하고 확산되고 있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 반다이크는 호주의 유명한 현대무용단 청키무브에서 예술감독을 역임하였다. 2019년부터 프리랜서 안무가로서 다양한 작품 활동하며 이번 한국에서 신작 <TROUPE(공동체)>를 만들고 있다.

아누크 반다이크 (AnoukvanDijk)와 김나이무브먼트컬렉티브(NKMC)무용단은 성균관대학교 학생 및 아시아에서 활동하는 전문무용수 대상으로 카운터테크닉 수업을 통한 창작작업을 진행하였다. 이 워크숍에서 탐구한 ‘TROUPE’은 2024/25년도에 진행 예정인 작품의 기초작업이다. 이 작품은 'MZ세대'의 무용수 25명으로 구성하여 MZ세대 ‘공동체’를 탐구한다. 

‘김나이무브먼트콜렉티브’는 성균관대학교 무용학과 교수 김나이 안무가를 주축으로 구성된 아티스트 컬렉티브로, 무용수를 비롯하여 각각의 프로젝트에 맞게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와 협업하는 단체이다. 관객의 공간으로 직접 찾아가 시각과 청각, 움직임과 내러티브 등 여러 요소들의 결합과 병치를 통해 새롭고 독창적인 퍼포먼스를 전달한다. 김나이 안무가는 한국에서 유일한 카운터테크닉 지도자 자격증 소지자이다.

 

아누크반다이크와 김나이의 신작 <TROUPE>는 7월 15일 오후 5시 30분, 6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성균관대학교 교내에 있는 성균갤러리에서 무료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