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월 15일과 16일 국학원에서는 충남공무원교육원 주최 ‘강한 충남을 이끌어 갈 2009 신규 임용 공직자 교육이 진행되었다. 풍물놀이로 조화와 화합을 배우는 시간

강한 충남을 이끌어갈 2009 신규 임용 공직자 교육과정이 지난 9월 15일~16일 국학원에서 진행되었다. 충남공무원교육원에서는 1년 미만의 공무원과 발령 전에 수습과정의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총 4주의 교육과정 중에서 1박 2일을 (주)일지아카데미에 교육을 위탁했다. 교육생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알게 되고 대한민국 공직자로서의 마음을 다잡았다.

교육생들은 자기소개와 더불어 조를 구성하면서 서로 유대관계를 만들어갔다. 외적인 이미지 메이킹 시간에는 대화하는 법, 표정, 행동을 통해 “예절을 배움으로써 상대방 존중은 곧 나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배웠다. 몸과 마음을 통한 강의에 즐거움이 더해 교육생들 얼굴에는 웃음이 번졌다. “그동안 하기 싫었던 것이 아니고 몰랐었기 때문에 주저했다. 이제부터는 여러분이 먼저 다가가시길 바란다.”라는 강사의 말에 교육생들은 공감을 표했다.

정보 정화와 파워의식 시간에는 시름했던 역사에 대한 문화 사대주의를 극복하고 정보정화를 통해 조화와 화합을 이루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사람만이 희망이다, 사람 안에 모든 것이 담겨 있다. (人中天地一)”는 메시지와 함께 개인과 노사, 인종 간 갈등의 폭을 좁히고 상생하는 홍익(ALL-WIN)을 이루자고 했다.

화합의 마당에서는 ‘나를 알아가는 즐거움’이라는 소제목으로 ‘진도 아(나) 리(이치) 랑(즐거움)’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각자 징과 꽹과리 장구와 북, 소고를 치고 장삼을 흔들며 시간이 흐를수록 높아지는 장단 소리에 맞춰 가슴 속 율려가 되살아났다. 처음 어색하던 교육생들도 원을 그려 하나가 되자 ‘진도 아리랑’은 금새 피어올라 교육장을 들뜨게 했다. 

‘리더와 팔로우어 게임’에서는 서로 리더와 팔로우어의 입장이 되어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날이 어두워지자 서로의 손과 손의 고리에는 두려움과 배려에 대한 감사함이 쌓였다. 역사문화공원을 돌면서 상대방을 인도하고, 끌어주는 힘을 의지하여 무사히 도착했다. 각자의 체험을 통한 나눔으로 한층 가까워지고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날, 피로와 긴장을 풀어주는 포지션 테라피 시간을 가졌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충분한 이완을 함으로써 평소 건강관리하는 법을 배웠다. 굳었던 근육을 누르자 아픔을 호소하거나 시원함을 나타내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음악을 통해 마음과 호흡에 안정되자 상대방의 손길은 더없이 큰 사랑이 되었다.
이어서 글로벌 마인드강의에서는 한국형 경영방식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코벌라이제이션(Kobalization)사례를 통해 한국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것을 이루고 해냈는지 또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아 새로운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교육생들 가슴속에 자긍심을 일깨워주었다. 또한 ‘See-Feel-Change’ (성공이란 꿈꾸는 사람들이 먼저 보여주고 공감하면 변화한다.)의 원리를 깨우쳐 직장과 인생의 선배로서 삶을 살아가는 지혜와 의지를 후배에게 보여 줄 수 있도록 자신에 대해 알고 느껴보는 시간이었다.

공주시 행정지원실 김승환 교육생은 “리더십과 팔로우어 게임을 하면서 눈을 떠 리더가 되었을 때 뒷사람들에 대한 걱정으로 내가 지금 잘 하고 있는가, 걱정이 됐었다. 팔로우어도 힘들지만 리더는 그 배의 힘이 든다.”고 했다. 강진군 대호지면 신동한 교육생은 “국악, 악기를 연주하면서 우리의 소리를 다시 생생하게 느껴져서 좋았다. 전에도 한번 국학교육을 받았었는데 그때의 감정이 가슴속에 다시 한 번 짜릿함으로 전해져서 우리나라를 더 많이 사랑하고 생각하게 되었다.”라고 했다.

강한 충남을 이끌어갈 신규 공직자들 가슴속에 싹을 틔운 자긍심의 나라 한국, 한국에서 세계로, 나아가 지구를 개척하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이 되길 희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