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지난 4월 16일 ~17일 국학원에서 팀장급 대상 ‘소통의 리더십 교육’을 개최해 자기 자신을 찾고 역사의 주인이 되는 시간을 가졌다.

‘소통의 리더십’을 주제로 한 2009 리더십 역량강화교육이 지난 4월 16일과 17일 양일간 국학원에서 고양시의 팀장급 공직자 6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세계10대 도시에 선정되는 등 국제적 행사를 많이 개최하는 도시로 성장하는 고양시는 이번 교육의 목적을 ‘기본적으로 자기를 찾고 역사를 알고 역사의 주인 되기’라고 밝혔다. 조병근 조직교육팀장은 “고양시의 전 직원이 고구려 발해 유적을 탐방하는  등 역사교육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국제화의 흐름 속에서도 주체의식, 역사의식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에 고양시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교육의 전체 과정이 건강하고 활력 있는 조직 문화의 근간이 ‘나’라는 인식으로 밝고 강한 에너지를 스스로 키우고 교류하며 사명감을 일깨우는 시간으로 이루어졌다. 

몸감각 깨우기 시간에는 뇌교육의 원리로 몸과 마음의 상관관계를 이해하고 뇌체조를 통해 활기찬 에너지를 충전하고 나누는 것을 직접 체험했다. 감정조절의 최고봉인 웃음수련으로 감정을 정화하는 시간에 교육생들은 미소로부터 박장대소로 웃음을 키워나갔다. 또한 옛 선조의 전통 육아법 단동십훈(檀童十訓)의 하나인 도리도리에서 비롯된 뇌파진동을 통해 스트레스 상태에서 건강한 뇌파로 스스로 조절하는 법을 익혔다.

소통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시간에는 사례와 실습을 통해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는 방법을 배워나갔다. 정보정화와 파워의식 시간에는 무의식 속에 왜곡된 역사 등 정보를 정화하고 국가에 대한 긍정적인 파워의식을 함양했다. 

이날 국학원을 방문한 강현석 고양시장은 조지훈의 ‘낙화’라는 시 한수로 특강을 시작했다. 그는 “후손들에게 나무 하나는 많이 심어 울창한 숲을 만든 시장, 문화예술도시의 기틀을 마련한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다.”며 “우리 것을 소중하게 여기고 이번 교육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새로운 것을 깨치며 시정과 접목할, 생각지 못했던 아이디어를 얻어 가길 기대한다.”고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꿈이 있는 고양! 꿈을 이루는 고양!’

저녁 이후 국학원의 푸른 잔디마당에서 축구와 응원으로 하나 된 교육생들은 사물놀이를 통해 조화와 상생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신바람 나는 조직문화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리더의 커뮤니케이션 시간에는 서로 짝을 이루어 어깨에 손을 얹고 호흡을 맞추며 진심과 따뜻한 마음을 담아 감성 리더가 사용하는 세 마디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도와주세요.”를 연습했다. 또한 두 눈을 마주하며 마음을 열고 대화했다. 상대방을 ‘최고!’라고 칭찬하며 전체가 하나 되어 ‘꿈이 있는 고양, 꿈을 이루는 고양’을 다짐하며 과정을 마쳤다. 

교육에 참석한 김운영 공보담당관은 “공기가 맑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뇌 활용의 원리, 천부경 등 많은 것을 배우고 갑니다. 직원들 상하 간 의사소통이 원활해지고 민원인의 마음을 헤아려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라고 했다.  이규완 마두2동장은 “우리 민족의 생활 속에 숨 쉬는 것을 통해 우리가 누구인지 뿌리를 배웠습니다. 역사에 대한 깊은 인식 없는 정책은 기본 틀이 없는 국가관에서 나오기에 국민들에게 공감 받지 못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교육이 뜻 깊은 기회였습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