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2월 27일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남해안에는 비가 오고 있으며, 낮(09~15시)에는 그 밖의 남부지방(경북북부 제외)으로 확대되었다가 밤(18~24시)에 대부분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충청남부에도 오후(15~18시)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지리산과 덕유산 부근 등 해발고도 1,000m 이상의 높은 산지에는 눈으로 내리는 곳도 있겠다.

또한,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늘 밤(21시)부터 내일 새벽(03시) 사이 서울,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27일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 제주도는 5~40mm, 충청남부(15~18시), 남부지방(남해안 제외), 서해5도는 5mm 내외, 서울․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는 5mm 미만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오늘(27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내일(28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으나, 전남과 경상도는 대체로 맑겠고, 모레(29일)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고 전망했다.

한편, 28일 오후(12시)부터 밤(24시) 사이 제주도는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산지 비 또는 눈)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온은 서쪽에서 유입되는 따뜻한 공기로 인해 기온은 모레(29일) 아침까지 평년(최저기온 -10~1도, 최고기온 2~10도)보다 높은 분포를 보이겠다. 모레 오후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겠고, 특히 30일부터 전국의 기온이 모레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져 춥겠다.

27일 낮 최고기온은 5~12도, 28일 아침 최저기온은 -4~6도, 낮 최고기온은 7~15도가 되겠다.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4~7도, 낮 최고기온은 2~14도가 되겠다.

27일과 28일 비 또는 눈이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 27일 밤(21시)부터 28일 아침(09시) 사이에 중부내륙과 남부지방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