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을 발효시킨 독특한 장醬문화를 가진 한‧중‧일의 두장豆醬문화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고 한국 장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가능성과 방향을 찾기 위한 국제 학술포럼이 개최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한식진흥원과 공동으로 오는 12일 오후 2시 ‘2020 동북아 두장문화 국제 학술포럼’을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식진흥원과 공동으로 오는 12일 오후 2시 ‘2020 동북아 두장문화 국제 학술포럼’을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한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한식진흥원과 공동으로 오는 12일 오후 2시 ‘2020 동북아 두장문화 국제 학술포럼’을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한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이번 포럼은 한국 장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단계의 하나로, 2019년부터 2021년 3개년 장문화 국제 포럼의 두 번째에 해당한다. 장문화가 유네스코에 등재되면 국제적 지명도와 관심이 높아져 경제적인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음식문화로는 ‘김장문화’가 2013년 등재된 바 있다.

이날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선정 국제심사위원을 역임한 동국대학교 임돈희 석좌교수가 포럼 종합토론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기조발표는 ▲전북대학교 함한희 명예교수가 ‘유네스코가 지정한 인류자산으로서의 음식문화연구’, ▲가톨릭 관동대학교 윤덕인 명예교수가 ‘동북아 두장문화의 가치와 한국 전통 장문화의 무형문화유산 가치‘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전문가 발표로는 ▲안동대학교 배영동 교수가 ‘가장 오래된 한민족 음식 된장의 문화적 전통과 의미’를, ▲부산대학교 최덕경 명예교수가 ‘중국 두장의 출현과 두장문화의 확산’, ▲ 오구라 히라쿠 발효음식 연구가 겸 디자이너가 ‘일본 콩발효의 문화인류학’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이재욱 차관은 “동북아 3국 두장문화의 전통과 가치를 입증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2024년 한국 장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취지를 밝혔다.

포럼은 한식진흥원 유튜브 채널에서 누구나 접속해 시청할 수 있으며, 11월 6일까지 한식포털(www.hansik.or.kr)에서 사전 등록을 실시하고 있어 질문 등록 및 이벤트 참가가 가능하다. 이벤트 참가 100명에게는 온누리 상품권 1만원을 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