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6일 일지배 국제국학기공대회 본선에 출전한 선수들은 예선전 보다 향상된 기량과 조화를 선보였다. 이날 본선 대상을 수상한 인천 창조화신 팀의 역동적인 공연모습.



대회에는 유소년 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



특별상을 수상한 광주팀은 이순신 장군의 효충도 정신을 상징하는 충무기공으로 참석자들의 갈채를 받았다.


 지난 16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일지배 국제국학기공대회는 어린이 풍류도팀의 힘찬 북소리로 시작됐다. 전날 열린 한국예선전 시상을 마치고 개최지의 제주팀을 시작으로 예선을 마친 총 20개 팀이 기량을 겨뤘다. 국내 팀들은 전날 명상여행 후에도 연습을 계속하여 보다 더 향상된 기량과 조화를 선보였다. 이 날 행사에는 미국의 하와이 알로하 팀, 5개국의 연합청년단인 피닉스 팀, 장년층의 영국인 회원 팀 등 다양한 연령의 외국인 선수 100여 명이 출전해 힘찬 응원을 받았다. 특히 피닉스 팀 젊은이들의 빠르고 힘찬 응용동작과 단무도 어린이 팀, 단태권도 어린이 팀의 공연 때는 다른 출전 팀과 응원단 모두가 일어나 격려와 환호를 보냈다.
 대회 결과, 인천 창조화신 팀이 대상의 영예를 수상했다. 또 서귀포노인복지회관 팀이 금상을 차지한 가운데 은상은 대구 달구벌동호회 팀, 동상은 미국 피닉스팀에게 돌아갔다.
 시상을 마치고 참가자와 응원단 모두 무대와 객석을 돌며 흥겨운 노래와 춤으로 어울림의 마당을 열었다. 이 날 전국국학기공연합회 유병일 회장의 폐회사로 대회를 마치고 내년 제2회 대회를 기약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일지배 국제국학기공대회는 한국의 정신문화가 세계로 발돋움하는 서막으로 우리 모두 축하하고 즐기는 축제의 한마당이 될 것이다.
 국학기공은 1980년 일지 이승헌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총장이 개발하여 안양의 충현탑 공원에서 무료로 보급한 것을 시작으로 ‘몸 튼튼! 마음 튼튼! 뇌 튼튼!’이란 기치 아래 전국 각지의 공원, 노인정, 복지관, 학교운동장, 약수터, 군부대, 직장 등으로 퍼져 나갔다.  또 해외로 까지 뻗어나가 현재 8개국에 확산되어 세계인의 건강스포츠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16개 시도연합회와 160개 시군구 연합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일 3천여 곳의 장소에서 국학기공강사들이 20만 명의 국민에게 국학기공을 지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