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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120세 시대, 국학기공은 편안한 노년을 위한 길"[인터뷰] 서울 은평구 경로당 국학기공 지도강사 박은숙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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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0  13:49:08
황현정 기자  |  k-spirit@naver.com

"움직이는 걸 힘들어하는 어르신들에게 국학기공은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심신(心身) 건강법이지요. 어르신들이 좋아하실 때마다 정말 뿌듯합니다."

 

서울특별시 은평구에서 지난 4월부터 국학기공 전문 강사로 활발히 활동 중인 박은숙 씨(54세)는 신사1동 주민센터 경로당과 푸르지오 경로당에서 매주 국학기공을 지도한다. 은숙 씨는 국학기공으로 7~80대 어르신들에게 건강을 선물하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 지난 4월부터 국학기공 강사로 활동 중인 박은숙 씨 <사진=김민석 기자>

 

"나이가 들수록 건강을 위해 몸을 움직이는 것이 중요한데, 관절이 약하신 어르신들이 스스로 운동하기가 쉽지가 않아요. 국학기공은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어 어르신들 건강 지키는데 제격이지요. 국학기공을 하고 난 후 어르신들이 몸이 가벼워지고 편안해졌다고 말씀하세요. 

 

한 어르신은 무릎이 잘 펴지 않아 불편하셨는데 지금은 많이 편안해지셨다고 하셨고, 또 어떤 분은 어깨통증이 심했는데 지금은 많이 풀려서 병원에 안 가신다고 하셨어요. 이외에도 소화 기능이 좋아지신 분, 웃음이 많아지신 분 등 다양한 사례를 보며 보람을 느껴요. 

 

특히 예로부터 선조들이 육아법으로 해온 도리도리나 죔죔 같은 체조를 가르쳐드리면 공감하면서 즐거워하시죠. 어르신들이 정이 많으셔서 포옹하고 손잡아드리면 정말 좋아하세요. 딸처럼 잘 대해주시고 항상 감사해 하시죠. 어르신들이 몸의 변화를 느끼며 기뻐하시니 저도 함께 행복을 느껴요."

 

   
▲ 박은숙 강사의 국학기공 지도로 경로당 어르신들은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고 편안해졌다. <사진=김민석 기자>

 

10년간 아이들에게 독서논술을 지도하던 은숙 씨는 나이 50이 되던 해 직업에 관한 고민을 하고 있던 차에 국학기공을 만났다. 평소 건강에 관심이 많았던 은숙 씨는 2013년부터 국학기공을 시작했다. 

 

"국학기공으로 주변 사람들을 돌아보는 넓은 시야를 지니게 되었어요. 예전에는 나와 우리 가족만을 생각했다면, 지금은 다른 사람까지 포용할 수 있게 되었지요. 무엇보다 시어머니와 동서들과 감정적으로 조금 갈등이 있었는데, 국학기공으로 마음의 힘이 생기니까 서로 대화하고 이해하며 서운한 감정을 풀게 되었어요. 국학기공 강사 활동을 하며 어르신들을 자주 만나니까 그 세대분들의 입장을 알게 된 것 같아요. 

 

국학기공은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며 몸과 마음을 함께 단련하는 것이다 보니 무언가를 결심하면 그것을 실행하는 힘이 커진 것 같아요. 예전에는 이런저런 생각에 머뭇거렸다면 지금은 선택하면 바로 실천할 수 있게 되었어요."

 

   
▲ 박은숙 강사가 어르신들에게 국학기공을 지도하고 있다. 그는 "날이 갈수록 몸과 마음에 활력이 생기는 어르신들을 보며 뿌듯하다"고 전했다. <사진=김민석 기자>

 

은숙 씨는 앞으로 국학기공의 발전을 위해 꾸준히 강사 활동을 할 계획이다. 그녀는 "100세, 120세 시대를 향해 가는 이 시점에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보내기에 국학기공만한 것이 없다"고 말한다.

 

"몸이 약한 어르신들도 집에서 충분히 따라 할 수 있고 기계나 기구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몸과 마음에 집중하고 상태를 알아차려 스스로 단련한다는 점에서 자연치유력을 높이기에 국학기공만한 것이 없어요. 또 우리나라 다른 사람과 함께 동작을 맞춰가며 하나가 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 정신이념인 홍익정신을 체험할 수 있지요. 

 

앞으로 우리는 지금껏 살아온 세월보다 더 많은 날이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어요. 나이가 들었다고 무기력하게 있는 것보다 어르신들이 직접 몸을 움직이며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국학기공이 편안한 노년을 보낼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라 믿으며, 이렇게 좋은 국학기공을 알리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닐 것입니다."

 

   
▲ 박은숙 강사는 앞으로도 꾸준히 국학기공을 지도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것을 다짐했다. <사진=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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