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이 직접 악기도 만져 보고 연주도 해볼 수 있는 악기체험전시회와 함께 타악콘서트도 관람할 수 있는 ‘달려라 런버스킹’이 8월 31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렸다. 음악으로 문화예술 나눔사업을 실천하는 (사)대한민국청소년음악마을예술단(총감독 한상현)은 고양시 ‘애덕의집’에서 ‘런버스킹’ 공연을 했다.

 

관객과 함께 즉흥합주 콘셉트로 구성한 이번 레퍼토리 중에는 ‘Pata Pata’ ‘아프리칸심포니’ ‘라이언킹’ ‘Rock around the clock' ‘가요메들리’ ‘아프리카 리듬앙상블’ ‘멜로디튜브’ ‘드럼마치’ ‘난타합주’ 등이 연주되었다.

▲ 관람객이 직접 악기도 만져 보고 연주도 해볼 수 있는 악기체험전시회와 함께 타악콘서트도 관람할 수 있는 ‘달려라 런버스킹’이 8월 31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렸다. <사진=(사)대한민국청소년음악마을/PTS아트홀/PTS 뮤직아카데미>

또한 타악기와 함께 팝페라와 성악곡이 추가된 이번 공연에서는 구미 시립 합창단과 필그림 미션 콰이어를 역임하고 수원 펠리체 코러스 지휘자로 활동하는 소프라노 이미영이 신효범의 ‘난 널사랑해’ ‘아름다운 나라’ ‘오솔레미오’를 연주했고, 또 보컬리스트 정재욱이 동반출연하여 '어떤이의 꿈’ ‘사랑사랑사랑’을 연주했다.

 

이번 공연은 ‘2017 경기도 찾아가는 문화활동’의 일환으로 고양시 사회복지관을 순회하며 진행하는 ‘달려라 런버스킹’ 공연으로 타악콘서트 관람을 통한 감성적 흥미유발은 물론, 관람객이 공연중 악기를 직접 만져보고 두드려도 볼 수 있는 완전 오픈형태의 다원예술공연으로 진행됐다. 나아가 연주자들이 직접 악기를 설명하며 관객들에게 다가감으로써 연주자와 관객이 하나가 되는 ‘소통의 장’으로 이어졌다.

▲ ‘런버스킹’의 기획자이자 타악기연주자인 한상현이 관객과 함께 소통하고 있다. <사진=(사)대한민국청소년음악마을/PTS아트홀/PTS 뮤직아카데미>

 

 음악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적극적으로 찾아나서는 이들은 평소 문화예술을 접하지 못해 음악을 공감하는 데 어려운 이들에게 음악 상식을 알려주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장애인의 눈높이를 고려하는 흥미로운 레퍼토리와 친근한 해설로 함께한다.

 

경기도와 고양시가 주최한 이번 ‘2017 찾아가는 문화활동’은 문화적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소외를 겪는 사람들과 순수예술관람 경험이 거의 없는 사람들에게 문화예술을 적극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런버스킹’의 기획과 연출을 맡은 한상현 총감독은 타악기를 가득 담은 예술버스가 도착하는 곳마다 그곳이 타악기체험박물관으로 변하게 되는 나눔사업을 진행하던 중 이번 ‘런버스킹’ 프로젝트를 기획하였다.

 

 지난 2015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전국을 무대로 총 40여회의 공연을 개최한 ‘런버스킹’은 그동안 전국을 순회하며 3천여명의 관객을 찾아가는 등 평소 음악을 접하기 힘든 소외계층에게 친숙하게 다가가 공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