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시장 야시장이 대구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6월에 전국 최대 규모로 개장하여 화제가 된 대구  '서문시장 야시장'은  이번 여름휴가철에 약 130만 명이 다녀갔고  300억 원 정도의 소비지출을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 대구 서문시장 야시장이 대구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서문시장 야시장에는 총 80개의 매대에서 한식을 비롯한 퓨전 한식, 분식, 대구 10미(味), 아시아 요리 등 특색 있는 음식들과 더불어 추억의 음악, 천연염색재료, 액세서리, 거리의 화가 등 다양한 볼거리와 기념품이 될 만한 상품을 판매한다.  더불어 기존 서문시장의 매대들이 야시장 개장시간에도 동시 개장하여 상호 특수를 누리고 있기도 하다.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과 함께 우리나라 2대 야시장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만큼 성장 중인 ‘서문시장 야시장’. 지금까지의 성공 포인트는  무엇일까. 우선, 전국 최대 규모로 개장하고,  접근성이 좋은 다운타운 중심가에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 80개의 매대와 기존 서문시장 매대 간의 조화도 빼놓을 수 없다. 아울러 공연, 미디어 파사드 등 문화콘텐츠와의 연계 등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대구시 정기영 글로벌시장육성사업단장은 "주변의 ‘김광석 거리’, ‘계산성당’, ‘동성로 다운타운가’ 등 주간 관광지와 연계하여 찾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는 대구지역의 다양한 관광지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야간 관광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