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국학원 등이 개최한 제71주년 광복절 인성회복 행사에서 거리퍼레이드에 참여한 200여 명의 청주 시민들.

사단법인 충북국학원(신현도 국학원장)과 충북국학운동시민연합(송용해 대표)은 ‘바른역사정립과 평화통일’을 기원하며 “인성광복! 배꼽에서 지구까지 사랑합니다! 대한민국!”을 주제로 71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가졌다.

연일 뜨거운 날씨와 광복절 연휴로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떠나는 가운데 청주에서는 200여명의 청소년과 시민들이 광복절을 색다르고 뜨겁게 맞이하였다.

▲ 지난 15일 제71주년 광복절을 맞아 충북국학원과 충북국학운동시민연합은 광복절 기념식을 비롯해 인성광복을 위한 다채로운 강의와 공연 등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를 열었다.

충북국학원 등은 조국 광복을 위한 순국선열들의 정신으로 잃어버린 인성을 회복하자는 취지로 광복의 진정한 의미를 알리는 행사를 개최했다. 생명의 중심인 배꼽을 살리고 기를 살려 건강하고 신나는 문화를 만들어 인성을 회복하자는 취지하에 인성회복 배꼽광복댄스 플래시몹과 어린이 난타 아리랑공연 등이 펼쳐졌다.

또한 우리나라 전통무예인 기공과 태극기를 접목한 나라사랑기공시연을 선보여 광복의 기쁨과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신명나는 문화로 승화시켰다.

▲ 청주시내에서 광복절을 기념한 나라사랑 태극기공을 선보인 충북국학원 강사들.

이날 오전 충북국학원(충북 청주시 상당구)에서는 106명의 초·중·고 대학생과 일반인 자원봉사자와 시민 들이 참여한 가운데 광복절 기념식과 인성이 희망이다 국학강의를 비롯해 광복절 퀴즈와 게임, 배꼽특강, 배꼽광복댄스배우기, 초중등부 학생 12명으로 구성된 아이신난타팀의 난타공연과 나라사라기공 등 배우고 즐기는 행사가 이어졌다.

▲ 15일 광복절을 맞아 청주시내에서는 충북국학원이 주최한 기념행사가 열려 난타공연 등 신나는 축제를 펼쳤다.

이어 일반시민들이 함께 해 200여 명이 광복절 거리행진에 참여해 태극기부채를 나눠주고, 국학강사와 청소년들은 롯데시네마 청주점과 청당간에서 난타공연, 나라사랑기공 공연, 배꼽광복댄스 공연 등을 펼쳤다.

광복절 기념식에서 신현도 국학원장은 "광복이후 71년 동안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지금의 대한민국을 이룩하였다. 하지만 일제의 식민사관과 분별없이 받아들인 수많은 외래문화에 의해 뿌리 뽑힌 우리의 민족혼은 아직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 민족에게는 어둠과 절망 속에서도 밝게 빛나는 찬란한 정신이 있었고, 그 중심자리에는 항상 국조 단군의 건국이념, 홍익인간이 있었다. 광복 71주년을 맞아, 홍익을 중심가치로 대한민국의 정신을 회복하는 진정한 광복을 촉구하고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애국심을 일깨워 국민적 역량을 결집시키며 신나고 건강한 문화를 만들어 가자"며 취지를 설명했다.

▲ 충북국학원(청주시 상당구)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식과 국학강의에 참석한 시민들.

충북국학운동시민연합 송용해대표는 “우리 민족의 저력이 평화를 지키고, 나아가 주변 강대국으로 하여금 조화와 상생의 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지금의 지구촌은 어느 한 나라만의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공존과 공생, 즉 너도 좋고 나도 좋은 홍익의 정신만이 모두를 평화롭게 하는 길임을 우리 스스로 깊이 깨닫고, 나아가 우리를 둘러싼 주변 강대국에도 우리의 평화정신을 전파해야 되겠다.”고 강조했다.

▲ 광복절을 맞아 충북국학원이 개최한 기념행사에 참여한 청주시민들은 '인성회복 대한민국'을 외쳤다. 시민들은 나라사랑의 마음을 담은 공연과 신나는 퍼포먼스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행사에 참여한 금천고 1학년 이예빈 학생은 “무척이나 더운 날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참가한 것이 놀라웠고, 그 중 청소년들이 절반이 넘어 뿌듯했다. 시내를 사람들과 같이 누비며 대한독립만세도 외치며 춤을 같이 췄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대한민국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대한민국이 하나가 되는 그날까지 파이팅!!”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방글라데시에서 온 샤갈(28세)씨는 “외국인이라서 처음에 좀 어색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정말 즐거웠다. 특히 난타공연과 플래시 몹도 재미있었고, 태극기 들고 걸어 다니는 것도 정말 신났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