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가 인간을 지배하는 세상, 그때 인간은 어떻게 해야 하나? 얼마 전 진행된 프로바둑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AI) 구글의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와의 ‘세기의 바둑’대결은 두려움과 함께 우리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 이번 바둑 대결에서 이세돌 9단은 1대4로 알파고에 패배했다. 인간이 패배한 것이 아니라 이세돌이 패배했다고 했지만, 대국을 지켜본 인류는 큰 충격으로 받아들였다. 공상영화에서 보았던 기계가 인류를 지배하는 세상이 곧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엄습했다. 슈미트 구글 회장은 이번 바둑 대국을 “누가 이기든 인류의 승리”라고 하였다. 맞는 말이긴 하지만, 인류가 느낀 두려움을 덜어주지는 못하는 것 같다.


이번 대국을 뇌의 관점에서 보면 ‘뇌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라는 문제로 집약된다. 인간은 뇌를 활용하여 수많은 발견과 발명을 낳고, 현대 문명을 건설했다. 문명의 이기는 인간이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과정에서 총, 미사일, 원자폭탄과 같은 무기를 개발했다. 이러한 것은 인류를 파멸로 이끌 수도 있는, 매우 위험한 발명품이다. 그런데 역사를 살펴보면 무기 자체보다는 그것을 어떤 목적으로 쓰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원자폭탄이라도 평화를 지키는 무기가 될 수 있고, 인류를 멸망으로 이끄는 흉기가 될 수 있다. 이를 결정하는 것은 인간의 뇌이다.
 

인간을 지배하여 노예로 삼으려는 사악한 마음을 가진 이들이 인공지능을 마음대로 이용하게 된다면 지구의 미래는 암담할 것이다. 그러므로 앞으로는 평화를 위한 뇌 활용이 더욱 중요해진다. 뇌를 평화를 위해 활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나를 건강하게, 행복하게, 평화롭게 만들고, 더불어 남의 건강과 행복과 평화에도 관심은 갖는 뇌를 만들어야 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본성(本性)이 말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것을 인정하는 법만 익히면 된다. 본성이란 부정적인 정보, 거짓된 정보, 생각과 삶을 혼란으로 이끄는 잘못된 정보가 없는 뇌, 자기 자신을 믿는 맑고 깨끗한 뇌를 말한다. 그것에서 들리는 소리가 본성의 소리이다. 이러한 뇌를 만드는 방법이 뇌교육이다.
 

뇌교육은 자신의 뇌를 느끼고 뇌의 컨디션을 조절하면서 자기가 원하는 꿈을 계속 키워나가며 궁극에는 평화로운 지구를 만드는 선택을 하게 한다. 뇌교육의 효과는 국내외에서 널리 입증되었다. 뇌교육은 유엔 경제사회이사회의 공식자문기구인 국제뇌교육협회를 통해 미국, 일본, 영국, 중국 등 총 16개국으로 보급되었다. 뇌교육은 내전에 시달리던 엘살바도르에서도 기적을 일으켰다. 학업을 중단하려던 학생이 공부에 전념하게 되고, 폭력과 마약 범죄가 사라지고 면학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엘살바도르 교육부는 전 학교에 뇌교육을 보급하기로 했다. 미국 뉴욕에서도 150개가 넘는 학교에서 뇌교육을 도입했다. 국내에서는 뇌교육의 원리로 교육을 하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서는 정서조절력, 자아존중감, 자신감, 공동체 의식이 높아지고, 지구를 위해 삶을 살겠다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몇 개월 사이에 지구의 행복과 평화를 위한 뇌로 바뀌는 것이다.
 

인공지능을 두려워하지 말고, 이를 선용(善用)할 길을 찾아야 한다. 우리 뇌에는 그 답이 있다.

                                                이 승 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
국제뇌교육협회 회장
뇌교육 창시자
국학원 설립자
한국인 최초 美 4대 일간지 베스트셀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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