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과 고등학생들이  인성진로직업 체험을 통해 꿈을 찾고 이를 키워나가도록 지자체가 지원한다. 

전남도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인성을 함양하고 공무원의 일상과 직업 특성 등을 보여줘 꿈을 키워가도록 하는 '인성진로직업 체험의 날'을 연말까지 총 20회 운영할 계획이다.

매월 둘째넷째주 금요일 운영하는 ‘인성진로직업 체험의 날’은 중고등학생들에게 스스로 꿈과 끼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11일 담양 창평고등학교에서 체험의 날 행사에 처음 열렸다. 이날  멘토로 참가했던 공무원들은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한 학생의 멘토가 됐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3월 11일에는 순천공업고등학교에서,  오는 25일 목포항도여중이 참여하는 등 총 21개 학교가 참여한다.

이  프로그램은 전남 바로알기 동영상 시청, 인성교육 특강, 사무관 경험담 발표, 멘토와 진로직업체험, 체험 소감문 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학생 4∼5명에 멘토 1명을 배정하여 행복 잡 코칭조를 편성, 조별로 멘토가 근무하는 부서를 방문해 공직을 이해하고 멘토와 대화를 통해 자신들의 꿈과 희망을 더욱 구체화하도록 이끈다.  멘토로는 젊고 유능한 공무원들을 지정해 학생들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전라남도는 공무원을 멘토로 활용하지만 앞으로는 재능기부를 받아 공직 외에도 예술가, 의사, 변호사, 소방관, 간호사 등 참여 학생들의 학년별전공별 특성에 맞는 멘토들을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강형석 전라남도 인재양성과장은 "지난해 12월 시범 운영한 결과 참여 학생들의 호응이 있었고, 특히 올해부터 중학교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으로 진로체험 희망 학교가 많을 것으로 예상해 매월 2회로 확대하게 됐다”며 “인성진로직업 체험의 날 프로그램이 중ㆍ고등학생의 꿈과 진로를 찾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