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는 학부생이 암 치료에 응용될 수 있는 새로운 항암 신약후보물질 개발에 관한 연구로 SCI(과학기술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화제의 주인공은 건국대 생명특성화대학 생명과학특성학과 학부 4학년 이다현(23, 여) 학생.
이 양은 암세포만 골라 사멸시키는 새로운 천연물 유래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하여 암 분야의 권위 있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캔서 레터스’(Cancer Letters, 암 저널)지 (IF; 5.621; Oncology 분야 상위 11%) 온라인 판 12월 30일자에 제1저자로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명: A synthetic chalcone, 2'-hydroxy-2,3,5'-trimethoxychalcone triggers unfolded protein response-mediated apoptosis in breast cancer cells).
이 양은 3학년 2학기부터 건국대 생명특성화대학 생명과학특성학과 분자세포생물학 연구실에 학부연구생(지도교수 신순영)으로 참여해왔다. 이 양은 암세포에서 선택적으로 소포체(endoplasmic reticulum)활성을 유도하여 정상세포에는 아무런 독성 효과를 보이지 않으면서 암세포만 사멸하는 새로운 항암 신소재 발굴 연구를 진행했다.
신순영 지도교수는 "이다현 학생의 연구 결과는 향후 부작용 없는 새로운 개념의 항암 후보 물질을 도출하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다현 양은 "연구 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전공 공부의 이해와 습득에 뛰어난 시너지 학습 능력을 보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양은 지난 1년간 학부연구참여를 통하여 SCI급 논문에 주저자로 1편, 공저자로 5편 등 총 6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전년도 평균 평점이 4.0을 넘는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이 양은 지난 가을학기 건국대학교 대학원 석사예약입학제에 지원해 2016학년 대학원 생명과학과 석사과정에 입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