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들의 애환을 그린 연극 '소방직할파출소'가  원주 어울림 소극장 무대에서 공연된다.

원주 극단 지음(대표 김원홍)은 기획공연 ‘소방직할파출소’를 12월17일부터20일까지 원주 어울림 소극장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작연출가 박정규 씨는  실제 의무소방원생활을 하면서 보게 된 소방관들의 고충, 그리고 그들의 부조리한 현실을 '안녕 파이어맨' 연작으로 발표해 왔다. 두 개의 연작, 그리고 하나의 외전으로 이루어졌는데 이번 작품은 외전인 '소방직할파출소' 편이다.

▲ 원주 극단 지음은 기획공연 ‘소방직할파출소’를 12월17일부터20일까지 원주 어울림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사진=극단 지음>

 '소방직할파출소'는 소방관들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옴니버스 형식의 연극이다. 사회의 불합리한 제도에 관해 흥분하지 않고 절제된 방식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점이 묘미이다. 무거우면서도 무겁지 않은 상황 속에서 한바탕 웃으며 등장인물들이 겪는 삶의 소소한 고충을 보고 있노라면 그들의 삶이 우리네 삶처럼 더 현실감 있게 다가옴을 느끼게 된다.

박정규 씨는 "올해 8월  '의자는 잘 못 없다'에 이어 고향 원주에서 극단 지음과 하는 두 번째 작품인데  많은 관객이 이 작품을 관람하고 우리 주위  소방관들의 아픔과 고충을 함께해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티켓은 2만원, 예약 및 관극회원 15,000원, 소방ㆍ일반 공무원들과 가족, 청소년은 1만원이다. 예약, 단체문의는 극단 지음으로 하면 된다. (010-4356-76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