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교육 문제 해결과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대한민국 미래교육포럼'이 지난 2일 월요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개최됐다. 창의적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뇌교육의 참가치를 논하는 이번 포럼은 글로벌사이버대학교와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가 주최하고 국제뇌교육협회가 주관했다.

▲ 2일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교육포럼'에서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이 강연하고 있다. [사진=전은애 기자]

이날 이승헌 총장(글로벌사이버대)은 “지구경영 시대와 뇌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이 총장은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했던 유년 시절을 회상하며 벤자민인성영재학교를 설립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유년 시절, 나는 성적도 낮고 집중을 못하는 학생이었다. 나를 스스로 가치없는 존재라고 여겼다. 그러나 학교 졸업 후 1년 동안 다리 밑에 쓰레기더미를 호박밭으로 바꾸면서 나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했다. 선생님도 없고 교과서도 없고 시험도, 숙제도 없는 그 1년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 자신의 가치를 알고 뇌를 잘 활용하면, 학교에서 가르치는 교과와 숙제가 없어도 잘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 벤자민인성영재학교다."

요즘 모든 지식이 인터넷 속에 있다. 이제는 지식을 습득하는 교육이 아니라 뇌를 활용할 줄 아는 교육이 필요하다. 이 총장은 진정한 교육의 개념을 '자신의 가치를 알고 자기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필요한 것에 도전하고 기업가 정신을 통해 당당히 원하는 것을 이뤄낼 때 자신감이 생긴다. 이를 위해 탄생한 것이 뇌교육이다. 뇌교육의 핵심 원리, 뇌운영시스템(B.O.S. Brain Operating System)은 자신의 가치를 알고 올바른 삶의 가치관, 인생관, 국가관을 갖도록 하는 원리다.

"인류는 뇌를 갖고 있지만, 뇌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뇌에 대한 설명서가 없다. 뇌를 활용하려면 자신의 가치를 알아야 한다. 뇌교육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알고 올바른 인생관과 국가관을 가진 사람들이 앞으로의 미래를 이끌어간다. 국가관이 바로 서고 인생관이 바로 섰을 때, 그 국민은 세계를 이끌어갈 정신문명시대의 중심이 될 수 있다.”

또한, 이승헌 총장은 뇌교육이란 학문이 인류에게 좀 더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년에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에 지구경영학과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환경오염, 전쟁, 기아 등으로 지구가 병들어가고 있다. 인류평화와 지구환경 개선, 홍익인간의 새로운 문명을 열기 위해 내년부터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에 지구경영학과를 개설한다. 지구경영을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지구경영 리더를 양성하겠다."

이후 이 총장은 지구촌 시대를 이끌어갈 지구시민들을 위한 '지구경영선언문'을 낭독했다. 이 총장은 참석자들에게 지구시민운동으로 모든 인류가 원하는 사회, 지구촌 시대를 열어가자는 말로 강연을 마무리했다.